"우리 창모, 아프지 말고" 미국으로 가는 양현종이 구창모에게[창원 인터뷰]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2021. 2. 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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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창모 아프지 말고, 올 시즌 잘하고."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우상'으로부터 특별한 덕담을 들었다.

양현종이 구창모의 '우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구창모가 재작년 말 입은 부상으로 프리미어12 명단에서 빠졌을 때 "우상 (양)현종이 형에게 여쭤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라며 아쉬워했던 일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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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양현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우리 창모 아프지 말고, 올 시즌 잘하고.”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우상’으로부터 특별한 덕담을 들었다.

양현종이 구창모의 ‘우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구창모가 재작년 말 입은 부상으로 프리미어12 명단에서 빠졌을 때 “우상 (양)현종이 형에게 여쭤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라며 아쉬워했던 일화도 있다.

당시 구창모는 양현종과 친분이 없었기에 개인적인 연락을 주고받지 못했다. 하지만 1년 반 정도가 지난 지금, 구창모는 자신의 우상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2021년 새해에도 연락해 새해 덕담을 주고 받았다.

그랬던 우상이 이제 미국으로 떠난다.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행 소식이 전해지자 구창모도 바로 연락을 걸어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선배님은 이닝 소화 능력이 좋으니까 나중에 만나게 되면 그런 좋은 노하우들 많이 알려주십쇼”라는 요청의 한 마디와 함께.

돌아온 메시지는 특별했다. ‘우리 창모, 아프지 말고 올 시즌도 잘 준비해’라는 좋은 덕담이었다. ‘우리’ 창모가 눈에 띄었다. 그만큼 자신의 우상과 가까워진 구창모였다. 하지만 아직 구창모의 스마트폰엔 ‘양현종 선배님’이라 저장이 돼있다고. 취재진이 ‘우리 형’으로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에 구창모는 쑥스럽게 웃었다.

현재 구창모는 부상 재활 중이다. 지난해 다쳤던 팔꿈치를 관리하며 조심스럽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행히 X레이 검진 결과가 좋아 섀도우 피칭을 시작했다. 이후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네트 스로우나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창모는 “지금은 통증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감각이 올라와야 한다. 긴 시즌을 치러야 하니까 조급한 마음없이 차근차근 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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