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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포스트 빅3 향해 "너희들은 아직 해야 할 과제가 많구나"
김경무 입력 2021. 02. 22. 07:51 수정 2021. 02. 22. 21:44기사 도구 모음
"나는 해마다 너를 더욱더 사랑하게 된다. (우리의) 연애는 계속된다."
21일 역대 최다인 호주오픈(AO) 남자단식 9연패를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 부동의 세계랭킹 1위 그가 자신에게 14년 동안 9차례 영광을 안겨준 이 대회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를 향해 한 말이다.
지난 2018년 윔블던부터 이번 호주오픈까지 최근 10차례 그랜드슬램에서 조코비치가 6번, 나달이 3번 우승하는 등 여전히 '빅3 천하'였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21일 역대 최다인 호주오픈(AO) 남자단식 9연패를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 부동의 세계랭킹 1위인 그가 자신에게 14년 동안 9차례 영광을 안겨준 이 대회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를 향해 한 말이다. 내년에도 이 센터코트로 돌아와 전인미답의 10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10대 후반의 나이인 지난 2005년 호주오픈에 처음 등장해 마라트 사핀(러시아)의 우승을 지켜봤으며 3년 뒤인 2008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그는 2011~2013년 3연패, 2015~2016년 2연패를 달성했고, 다시 2019년부터 이번까지 3연패를 이뤘다. 가히 ‘호주오픈의 사나이’라 할 수 있다.
올 한해의 테니스 판도를 예고해주는 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2021 호주오픈. ‘빅3’ 중 가장 잘나가는 조코비치는 남자단식 결승에서 ‘포스트 빅3’ 선두주자인 세계 4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를 1시간53분 만에 3-0(7-5 6-2 6-2)으로 완파하고 우승해 자신의 건재함을 다시 만천하에 고했다. 전혀 예상 밖의 결과였다.
아무튼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 횟수를 18로 늘려, 그의 희망대로 나란히 20회 우승을 기록중인 로저 페더러(40·스위스)와 라파엘 나달(35·스페인)과의 격차를 줄였다.
지난 2018년 정현한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후 호주오픈에서만 21연승를 올린 조코비치. 그는 이날 경기 뒤 메드베데프 등 빅3 시대의 종식을 노리는 젊은 세대들을 향해 “아직 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더욱 분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인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은 오는 5월23일부터 6월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거기서도 지난해 13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이 여전히 유력한 우승후보다. 그리고 조만간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페더러가 코트에 복귀한다. 페더러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윔블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빅3 시대는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그 끝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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