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일본 1인자 이야마에 불계승..농심배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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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계의 1인자 신진서 9단이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일본 바둑계 최강자 이야마 유타 9단을 완파했다.
신진서는 22일 서울 한국기원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농심배 최종라운드 제10국에서 이야마에게 187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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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계의 1인자 신진서 9단이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일본 바둑계 최강자 이야마 유타 9단을 완파했다.
신진서는 22일 서울 한국기원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농심배 최종라운드 제10국에서 이야마에게 187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끝난 2라운드 제9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물리쳤던 신진서는 이로써 2연승을 달렸다.
또 이야마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 무패로 앞섰다.
이날 신진서는 노골적인 실리작전을 펼친 이야마를 상대로 두텁게 판을 짜며 여유롭게 출발했다.
중반 접전에서 우세를 확립한 신진서는 패싸움 과정에 좌변 흑 대마를 잡아 불계로 대국을 마무리했다.
대국 후 신진서는 "초반은 아는 수가 나와서 편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내가 경직되면서 만만치 않아졌다"라며 "이야마 9단이 장고하면서 깊게 생각한 것이 오히려 실수가 됐고 마지막이 돼서야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진서는 23일 열리는 11국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양딩신을 상대로는 2승 5패로 열세이지만 신진서는 최근 세계대회에서 6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탔다.
신진서는 "양딩신에게는 많이 졌기 때문에 쉽지 않은 바둑이 될 것 같지만 평소처럼 포석 위주로 공부할 생각"이라며 "(농심배에서) 지지 않는 것이 목표이고 세계 최정상을 다투는 기사들만 남았기 때문에 좀 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두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항전인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출전해 이긴 선수가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이 '원투펀치' 신진서·박정환 9단이 남은 가운데 중국은 커제·양딩신 2명이 기다리고 있고 일본은 이치리키 료 9단 1명만 살았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한국은 농심배에서 12번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8번, 일본은 1번 우승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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