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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MD] 정정용 감독의 묘수, "페레즈 감독 시차 적응 전에 치고 빠지겠다"

윤효용 기자 입력 2021. 02. 23. 12:49 수정 2021. 02. 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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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시차 적응 되기 전에 치고 빠져야죠."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 페레즈 감독의 적응이 끝나기 전 승리를 챙기겠다는 생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전 11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개막 미디어데이'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K리그2 10개팀 감독과 주장들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1부에서 내려온 부산 아이파크와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서울 이랜드가 맞붙는다. 경기는 28일 오후 4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부산에서는 페레즈 감독과 강민수가, 서울 이랜드에서는 정정용 감독과 김민균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부산vs서울 이랜드 미디어데이 전문]

-K리그2 유일한 외국인 코치다. 적응에 어려울 거라는 예상도 있는데,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나

페레즈 감독: 유일한 외국인 감독이라는 부분은 피부로 아직 못 느꼈다. 연습 경기도 치렀는데 상대 감독님들이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같이 지도자 생활을 하는 동료라고 느꼈다. 나만의 스타일이 아니라 K리그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다. K리그가 어떤 축구를 아는지 배웠다. 이를 토대로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올시즌 나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선수 경험이 짧고, 골키퍼 코치에서 감독이 됐다. 특이한 이력인데

페레즈 감독: 선수 때 나는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 좋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진 않다. 내가 느끼기엔 오히려 지도자 재능이 조금 더 있지 않나 생각한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골키퍼 코치를 경험했다. 그러면서 골키퍼만 담당하는 게 아니다. 필드 코치를 하면서 골키퍼쪽을 조금 더 담당했다. 크게 다를 건 없다 생각한다. 일단 골키퍼 코치가 되기 위해서 필드 코치에 대한 부분을 먼저 익혀야 한다. 그래야 좋은 골키퍼 코치가 될 수 있다. 나의 백그라운드에 대한 건 크게 상관없는 거 같다.

-부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페레즈 감독: 한 문장으로 표현하겠다. 집에 온 거 같다.

-부산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고참으로서 어떤 이야기를 해주나

강민수: 특별한 건 없다. 좋은 기회가 왔으니 잡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외국인 감독님을 모시게 됐는데 

강민수: 어렸을 때도 외국인 감독에게 많은 걸 배웠다. 지금도 새로운 걸 많이 배우고 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도 많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기회를 잡아라'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어린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가 있나

강민수: 한 선수만 꼽을 순 없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모두 주목해주시면 좋겠다.

-지난 시즌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강민수: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 졌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겠다.

-서울 이랜드가 잘하고도 플레이오프에 못갔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나 

정정용 감독: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 두 번 실수는 하지 말자.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자. 그게 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강조했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가 됐을 거 같다.

정정용 감독: 전술적으로 극대화를 시키려고 했다. 하나의 선수로 우리가 원하는 색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전술로 색을 내야한다.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

-말로 선수를 설득시키는데 뛰어나다고 알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정정용 감독: 그건 잘 모르겠다. 일단 신뢰가 참 중요한 거 같다. 그 신뢰는 마음에서 나온다. 내가 연령별 대표할 때도 '내가 대표를 쉽게 줄 순 없다. 노력을 해야 하는데 내가 옆에서 도와줄 수 있다' 이정도 이야기를 했다.

-주장 김민균 자랑을 한 번 해달라

정정용 감독: (김)민균이, 나이가 많다. 장난이다. 작년에 어려운 시기에 나와 같이 시작했다. 결과도 좋은 결과도 만들어 냈는데, 올 한 해 나와 함께 정점을 찍으면 좋겠다.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최고에 오르고 싶다.

-88년생이면 많은 편이 아닌데, 지금 2년 연속 고참이다.

김민균: 34살이면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 우리팀 연령층이 워낙 어리다. 최고참으로서 부담이 있지만 선수들을 잘 이끌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정용 리더십이라면 어떤 건가

김민균: 내가 생각했을 때, '외유내강' 형의 지도자다. 겉으로는 유하신데 안으로는 단단하시다. 한 단어로 하자면 다이아몬드 같은 지도자다

-팀적 목표와 개인적인 목표

김민균: 개인 목표가 팀의 목표다. 올해 다이렉트 승격하는 게 목표다. 승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부에서 내려왔는데,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거 같다 

강민수: 성적도 중요한데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를 개막전에서 상대하는 소감은

페레즈 감독: 서울 이랜드라는 말씀을 드리기 전에, 김민균을 내년에 영입해야 할 거 같다. 감독님을 다이아몬드라고 표현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웃음). 질문으로 돌아와서, 서울 이랜드라는 수준 높은 팀을 상대하게 돼 영광이다. 영상을 봤는데 굉장히 조직적인 팀이라고 생각했다. 세밀한 완성도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U-20 월드컵도 봤는데 선수들이 투쟁심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게 보였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도 많고 새로운 시기를 시작한다. 처음부터 강팀을 만나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김민균을 데려간다는데

정정용 감독: 그건 안된다. 연봉을 많이 주면 고려해보겠다.

-부산전 출사표

정정용 감독: 시차 적응이 되기 전에 얼른 치고 빠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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