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LPBA 월드챔피언십 조편성·대진표 발표

이상필 기자 2021. 2. 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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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PBA(프로당구협회)가 오는 25일부터 10일간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되는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1'의 조편성과 대회요강을 발표했다.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은 총상금 5억5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려있다. 남자 32명과 여자 16명의 진출자가 전 경기 세트제로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대회의 시작은 조별예선으로 시작되며 조별 풀 리그를 거친다. 각 조는 상금 랭킹 기준 Z시스템으로 편성됐으며 상금랭킹이 동률일 경우 랭킹 포인트 순, 투어참가 횟수가 많은 순, 시즌 에버리지, 시즌 하이런 순으로 결정됐다.

PBA 조별예선에는 8개의 조가 편성됐다. A조에서는 직전 대회 우승자이자 랭킹 1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가 신정주(신한금융투자), 정호석, 한동우과 대결을 펼친다. 신정주는 2019년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 8강에서 카시도코스타스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기고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두 선수의 리매치에 관심이 쏠린다.

B조에서 PBA 절대 강자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김인호가 같은 조에 속해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직전 대회 8강전에서 쿠드롱을 상대로 팽팽하게 승부를 이어갔지만 세트스코어 2-3으로 아쉽게 패배한 김인호가 이번에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G조에서는 유일한 한국인 선수 정성윤이 '해외 강자'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글렌 호프만에게 맞서 경쟁을 펼치고 반대로 D조에서는 유일한 해외선수 로빈슨 모랄레스(TS·JDX)가 '국내 강자' 오성욱(신한금융투자), 강동궁(SK렌터카), 김봉철과 한 조에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LPBA 조별예선에서는 4개의 조가 편성됐다. A조에서는 LPBA 최초 4관왕과 3연승을 달성한 이미래(TS·JDX)가 박지현, 백민주(크라운해태), 서한솔(블루원리조트)과 경쟁을 펼친다. 또한 '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LPBA 여왕' 임정숙(SK렌터카)이 같은 D조에 편성됐다.

선수당 3경기를 치르는 조별 남자 예선전은 5전3선승제(15점-15점-15점-15점-11점)으로 진행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6강, 8강전은 5전3선승제(15점-15점-15점-15점-15점)이지만 마지막 세트는 11점이 아닌 15점으로 진행한다. 4강전은 7전4선승제(15점-15점-15점-15점-15점-15점-15점)로 진행되며, 우승상금 3억 원이 걸려있는 대망의 결승전은 9전5선승제로 모든 세트 15점으로 승부가 결정된다.

한편 3경기를 치르는 여자부 조별예선은 3전2선승제(11점-11점-9점)로 진행된다. 이후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8강과 4강전은 모든세트 11점 5전3선승제, 마지막 상금 1억 원이 걸려있는 결승전은 모든 세트 11점으로 7전4선승제로 경기가 진행된다.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에서도 'TS샴푸 퍼펙트 큐'는 계속된다. '퍼펙트 큐'는 남자는 15점(조별예선 마지막 세트 11점), 여자는 11점(조별예선 마지막 세트 9점)을 득점해 한 큐에 하이런으로 세트를 이기는 것을 말한다. 첫 번째 이닝에 성공시킬 필요는 없고 어느 이닝이든, 또 상대 선수의 점수도 상관없이 모든점수를 한번에 성공시키면 '퍼펙트 큐'를 완성하게 된다.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에서 'TS샴푸 퍼펙트 큐'를 성공시킨 선수에게는 정규리그 상금 1000만 원에서 2배 증액된 2000만 원이 주어진다. PBA와 LPBA에서 아직까지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없기에 기록 달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PBA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출전 선수의 코로나 감염 여부 결과 의무 제출을 시행하고 집합 행사의 기본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코로나19의 사회적인 분위기를 감안해 대회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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