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천] '류지현표' 최적 라인업은 언제? "시범경기 후반부 보시길"

신원철 기자 입력 2021. 2. 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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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은 타순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나는 타자들의 순서보다 우리 선수들이 가장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화를 생각한다"고 말한다.

류지현 감독은 23일 훈련을 마친 뒤 "(감독이 된 후)12월부터 타순 조합을 생각했다. '타순'이 아니라 우리 선수들을 어떻게 연결해야 가장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지 고민하고 있다. 나름대로 생각한 타순은 있다. 실전에서 보고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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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류지현 감독은 타순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나는 타자들의 순서보다 우리 선수들이 가장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화를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 최적의 조합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류지현 감독은 23일 훈련을 마친 뒤 "(감독이 된 후)12월부터 타순 조합을 생각했다. '타순'이 아니라 우리 선수들을 어떻게 연결해야 가장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지 고민하고 있다. 나름대로 생각한 타순은 있다. 실전에서 보고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LG는 27일을 끝으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의 1차 캠프를 마무리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남부지방으로 이동해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올린다. 시범경기 최종 점검을 끝으로 4월 3일 개막을 맞이한다.

류지현 감독이 생각한 타순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시범경기 후반부에는 개막에 맞는 라인업이 나올 수 있다. 각자 타순에 대해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중심타순'을 3~5번이 아닌 2~4번, 2~5번으로 보고 타순을 구성한다. 팀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는 3, 4번이 아니라 2, 3번이다. KBO리그 몇몇 팀들도 이 변화를 받아들이려 했으나 끝까지 밀고 나간 경우는 없었다. 타자들의 루틴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LG는 여기서 자유롭다. 팀 내 최고 타자 김현수가 타순을 신경쓰지 않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2번 타자로 나갔을 때 성적 또한 좋았다. 류지현 감독은 "김현수는 타순에 따라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고맙다"고 얘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취임 후 지난해보다는 벤치 멤버의 활약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 포수 유강남이 후반기까지 꾸준하게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 지명타자를 유동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류지현 감독은 "144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외야수 5명 중에서 지명타자를 맡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다른 포지션 선수가 지명타자로 나갈 수도 있다. 그렇다고 매일 로테이션을 돌리지는 않는다. 그렇게 되면 선수들이 어수선하게 느낄 수 있고, 경기 감각 유지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LG 코칭스태프는 23일 선수들에게 '남부원정대' 명단을 전달했다. 시작부터 출전하는 선수들도 있고, 시범경기를 앞두고 실전에 들어가는 선수도 있다. 강릉에서 훈련하고 있는 퓨처스팀에서도 3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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