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빅리그 추억 못잊어..한국서 뛸 기회 준 이마트에 감사"

장현구 입력 2021. 2. 23. 15:06 수정 2021. 2. 23.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떠나 한국 무대 데뷔를 앞둔 추신수(39)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추신수는 조만간 출범하는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과 연봉 27억원에 계약했다는 공식 발표가 나온 뒤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야구 인생을 정리한 영문 글과 빅리그에 데뷔하던 시절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서 장문의 소회 남겨.."팀·팬·가족·30년 야구 인생을 위해 뛴다"
한국행을 결정한 소회 등을 SNS서 밝힌 추신수 [추신수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떠나 한국 무대 데뷔를 앞둔 추신수(39)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추신수는 조만간 출범하는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과 연봉 27억원에 계약했다는 공식 발표가 나온 뒤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야구 인생을 정리한 영문 글과 빅리그에 데뷔하던 시절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추신수는 "20년 전, 나는 빅리거가 되겠다는 인생의 꿈을 안고 미국에 온 작은 소년이었고, 빅리그에서 뛸 한 번의 기회를 갈망했다"며 "내 꿈은 현실로 이뤄졌고, 메이저리그에서 16년을 뛰었다"고 적었다.

이어 "(빅리그에서 뛴 건) 내 인생에서 큰 영광이었으며,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었다"며 "위대한 코치, 구단 직원, 팀 동료 덕분에 가능했고, 빅리그에서 보낸 멋진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야구를 시작했으며 언젠가는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늘 마음에 간직해왔다"며 "이제 행동으로 옮겨 인생의 새 챕터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한국행 결심을 알렸다.

그러면서 "내 나라와 특히 부모님 앞에서 뛸 기회를 준 팀(이마트 야구단)에 감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세계를 덮친 재앙에도 나를 불러준 것에 고마움을 건넨다"고 했다.

추신수는 마지막으로 "나를 믿어준 팀, 내 활약을 보려고 기다려 준 팬들과 내게 큰 희망을 보내준 이들, 야구 선수로서의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희생해 준 가족, 30년 야구 인생, 그리고 내 심장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또 "얼마나 잘할지는 약속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만큼은 약속한다"며 "2021년 모든 이에게 행운이 깃들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기원한다. 조만간 봅시다"란 말로 글을 맺었다.

cany9900@yna.co.kr

☞ 추신수 연봉 27억, 이유 있었네…신세계 전략 보니
☞ 내연녀 나체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결국…
☞ "스티브 유는 병역기피자" 유승준 입에 안 올린 국방장관
☞ 키 2m 거침 없는 도로 위 칼치기범 …정체 알고 보니
☞ "7살때 성추행…다리 로션도 못 발라" 프로골퍼의 고백
☞ 2층집 통째 차에 싣고 이사 '진풍경'…비용 4억4천만원
☞ "미셸위 팬티에 파파라치 열광" 전 시장 성희롱 '역풍'
☞ '도박자금 필요해' 직장 자금 관리자에 수면제 탄 커피를…
☞ 생후 29일 딸 '반지폭행' 머리 손상…이튿날 끝내 사망
☞ '학폭의혹' 조병규 "삶에 환멸…해서는 안될 생각 떨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