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신진서, 농심배 3연승 질주.."아직 산 2개 남았다"(종합)
최인영 입력 2021. 02. 23. 17:10 수정 2021. 02. 23. 18:15기사 도구 모음
신진서 9단이 농심배 3연승을 질주하며 한국 우승에 2승만 남겨뒀다.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는 23일 서울 한국기원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라운드 제11국에서 중국 양딩신 9단에게 1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가 이들까지 연파하면 한국은 박정환 카드를 꺼내 들지 않고도 농심배 우승을 확정한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서울=연합뉴스) 최인영 = 신진서 9단이 농심배 3연승을 질주하며 한국 우승에 2승만 남겨뒀다.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는 23일 서울 한국기원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라운드 제11국에서 중국 양딩신 9단에게 1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후 신진서는 "초중반에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까지 좋은 줄은 몰랐다. 편한 상태로 두다가 만만치 않아졌지만, 양당신 9단이 초읽기에 착각을 해서 중앙이 좋아졌고 바둑이 확실해졌다"고 총평했다.
이 승리로 신진서는 양딩신과 상대 전적을 3승 5패로 좁혔다.
또 한국의 농심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농심배는 한국·중국·일본이 대표 기사 5명씩 내세워 이긴 선수가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을 겨루는 단체전이다.
한국은 신진서와 박정환 9단 등 2명이 남은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커제 9단, 일본은 이치리키 료 9단 1명씩 남아 있다.
신진서가 농심배 3연승을 달린 덕분이다.
신진서는 지난해 11월 9국에서 중국 탕웨이싱 9단을 꺾었고, 22일 10국에서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제압했다.
이제 남은 상대는 이치리키 료와 커제다. 신진서가 이들까지 연파하면 한국은 박정환 카드를 꺼내 들지 않고도 농심배 우승을 확정한다.
신진서는 "처음부터 다 이기는 게 목표였다"며 "아직 산 2개가 남았다. 다음 대국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진서는 세계대회 대국 7연승도 질주했다.
신진서는 농심배 연승 상금도 확보했다. 농심배 본선에서 3연승 하면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받는다.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씩 연승 상금이 누적된다.
신진서는 24일 12국에서 일본 이치리키 료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신진서는 이치리키 료에게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신진서는 "이치리키 료는 최근 세계대회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기사다. 앞선 승리는 인공지능이 없던 시기의 거둔 것이어서 의미 없다"며 "내일 열심히 둬야 한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한국은 농심배에서 12번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8번, 일본은 1번 우승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프로배구 쌍둥이 학폭 추가 폭로…"당시 감독, 모르신다고요?" | 연합뉴스
- 다 큰 남자애가 수유하는 걸 빤히…저만 불편한가요 [이슈 컷] | 연합뉴스
- 김동성, 의식 흐릿한 상태로 발견…"생명 지장 없어"(종합) | 연합뉴스
-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오스카에도 한발짝(종합2보) | 연합뉴스
- 인도 투계장서 싸움닭 다리 칼날에 주인 목숨 잃어 | 연합뉴스
- "정진석 추기경, 연명치료 원하지 않아"…장기기증 서약도(종합) | 연합뉴스
- "타이거, 힘내라" 미국 남녀 골프 최종일 온통 '검빨' 패션(종합2보) | 연합뉴스
- 불륜 의심하는 남편 손가락 꺾어 다치게 한 아내 선고유예 | 연합뉴스
- 클럽하우스에 등장한 정용진 "우승 반지 끼고 싶다" | 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한 마을에 쌍둥이 23쌍 태어나…"헷갈리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