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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과 재반박..진실공방이 된 박상하 학폭 의혹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입력 2021. 02. 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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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한 명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

박상하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제기된 자신의 학교 폭력 의혹이 거짓이라는 점을 밝히기 위한 증거와 증언을 다수 확보 중이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게시자의 방송 인터뷰 증언과 SNS 활동 등의 불일치 등을 증거 사진으로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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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의 엇갈린 주장에 법정 다툼 예고
자신의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공개하고 전격 은퇴한 박상하는 인터넷 게시판에 제기된 자신의 중학교 시절 집단 감금 및 폭행 의혹은 부인했다. 이에 박상하는 중학교 동창을 자처한 해당 글 게시자와 법정 다툼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가리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둘 중 한 명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은 ‘신문고’ 역할을 하고 있다. 현역 배구선수 여러 명의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고,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이상 흥국생명)은 소속팀으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를, 송명근과 심경섭(이상 OK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이들은 이 게시판에 제기된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빠르게 인정했다. 하지만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박상하는 글쓴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박상하의 학창 시절 학교 폭력 의혹이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 19일. 당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앞두고 있던 박상하는 해당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팀과 면담을 가졌다. 그리고는 22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상하는 은퇴하며 19일 인터넷 게시판에 제기된 학교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대신 의혹 제기글에 포함되지 않았던 중학교 때 친구를, 고등학교 때 운동부 후배를 구타했던 과거를 공개하며 구단을 떠났다.

실제로 삼성화재가 박상하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뒤 언론에 공개한 입장문에는 박상하가 19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해당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구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된 박상하는 자신의 억울함을 직접 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23일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공개하며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된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폭행설을 재차 부인했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중학교 동창과 어떠한 친분도 없다는 점을 밝힌 박상하는 “이번 거짓 폭로를 통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강경하게 법적 대응에 나서려고 한다. 저와 함께 가해자로 실명이 거론된 다른 사람들 역시 글쓴이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박상하가 집단폭행 가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자 인터넷 게시판에 해당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썼던 작성자는 다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박상하가 자신에게 한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대면하자고 해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결국 박상하는 SNS에 또 한 번 글을 올려 해당 글 게시자가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았고, 삼성화재 배구단에 연락한 탓에 은퇴한 현 상황에서는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게시자의 연락처를 받을 수 없는 만큼 직접 연락을 해달라고 적었다.

사실상 둘 간의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박상하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제기된 자신의 학교 폭력 의혹이 거짓이라는 점을 밝히기 위한 증거와 증언을 다수 확보 중이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게시자의 방송 인터뷰 증언과 SNS 활동 등의 불일치 등을 증거 사진으로 게시했다. 반대로 해당 글 작성자 역시 자신의 주장이 진실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코트를 떠나면서까지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겠다는 박상하의 주장이 진실이라는 결론이 날 경우 해당 글 작성자는 법적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박상하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는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약했던 자신의 명예는 물론, 자칫 배구계 전체에 큰 폐를 끼칠 수 밖에 없게 됐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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