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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신세 벗어나라.. 양현종의 화끈한 추월 레이스 시작됐다

김태우 기자 입력 2021. 02.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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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이제 대놓고 리빌딩을 말하는 팀이다.

그런 텍사스가 양현종(33)을 영입한 것은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양현종은 꾸준히 170이닝 이상을 던진 이닝이터다.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한 양현종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예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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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시작될 시범경기에서 추월 레이스를 노리는 양현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송승민 영상 기자] 텍사스는 이제 대놓고 리빌딩을 말하는 팀이다. 프린스 필더, 추신수라는 고액 연봉자들을 영입하며 대권을 노렸으나 좌절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런 텍사스가 양현종(33)을 영입한 것은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리빌딩 과정을 마치기 위해서는 투수들의 육성이 마무리되어야 한다. 특히 선발들이 그렇다. 이 젊은 투수들이 성장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줄 선발투수들이 필요하다. 리빌딩 팀이라고 해서 야구를 6회까지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텍사스는 양현종에게 그런 몫을 기대하고 있다. 양현종은 꾸준히 170이닝 이상을 던진 이닝이터다. 이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텍사스는 양현종과 비슷한 몫을 기대하고 몇몇 베테랑 선발투수를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것이 유력하다. 현지 언론에서는 카일 깁슨, 아리하라 고에이, 마이크 폴터네비츠의 로테이션 진입을 내다보고 있다. 남은 2자리 정도는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양현종은 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MLB 경력이 더 많은 베테랑 투수들을 제쳐야 하고, 어린 투수들의 추격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다행히 텍사스에는 확실한 좌완 투수가 없고, 또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투수도 마땅치 않다. 당장 깁슨부터 지난해 7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렇다고 리빌딩 팀이 유망주를 내주고 에이스급 즉시 전력감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떨어진다. 젊은 투수들은 잠재력과 별개로 제대로 된 풀시즌을 치러본 경험이 없다. 게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이닝소화조차 못했다. 올해 이닝 관리 셈법이 복잡할 가능성이 크다.

양현종의 자리가 보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비관적으로 바라볼 이유도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양현종의 개막 로스터 진입 자체는 유력하게 보고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조금만 더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다면 로테이션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사실 ‘로테이션 진입’ 자체의 난이도만 놓고 보면 텍사스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팀 중 하나임을 부인할 수 없다.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한 양현종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예열하고 있다. 우선 KBO리그와 다른 MLB 공인구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게 필요하다. 한국에서도 착실하게 몸을 만든 만큼 투구에 문제가 있는 단계는 아니다. 텍사스는 많은 투수들을 시범경기에서 실험할 전망이다. 양현종도 다른 투수들과 최소 비슷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다. 뒤에서 출발하는 양현종의 추월 레이스에 기대가 모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송승민 영상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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