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화되는 진실 공방..'기성용, 내일 출전할까?'
[뉴스데스크]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기성용 선수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 측에서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재차 폭로에 나섰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기성용은 내일, 전북과의 K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전망입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성용이 성폭행 의혹을 부인한 지 하루 만에 폭로자 측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폭로 내용은 모두 사실이며,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를 회유·압박하는 기성용 측의 비도덕적 행태가 계속되면 증거를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법률대리인] "기성용 측에서 어제 너무 몰아치니까요. 공개하게 되면 (증거는) 더 많이 있죠. 이제 이판사판이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잃어야 될 건 다 잃었다."
기성용의 소속사도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악의적인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곧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양측의 진실공방이 격회되고 있는 가운데, 기성용은 내일 전북과의 K리그 개막전을 위해 소속팀 FC 서울과 전주 원정길을 떠났습니다.
현재로선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성민/ FC서울 홍보담당자] "현재까지 구단에서 파악하는 바로는 피해자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근거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기성용 선수는 개막전 전주 원정 경기에 같이 함께 하게 됩니다."
수도권은 10%, 비수도권은 30%의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가운데 월드컵 스타들의 현장 복귀로 기대를 모았던 올 시즌 K리그는 기성용의 21년 전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또 다른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김우람 / 영상편집: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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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0215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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