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MVP 이미경 "은퇴까지 생각했는데 우승..올림픽도 최선"

김동찬 2021. 2. 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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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제 일본에 진출하는데, 마침 도쿄올림픽이 열리니 더 간절한 것 같습니다."

이미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나갔지만 당시 예비 엔트리로 가서 경기에 뛰지 못했다"며 "제가 일본에 진출하는데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니 더 뜻깊고, 나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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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미경(왼쪽에서 두 번째)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가 이제 일본에 진출하는데, 마침 도쿄올림픽이 열리니 더 간절한 것 같습니다."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미경(30)이 7월 도쿄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부산시설공단 소속 이미경은 26일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7골을 넣어 팀의 25-22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 전 부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7골을 터뜨리며 팀의 25-24 승리에 앞장섰던 이미경은 챔피언결정전 MVP가 됐다.

그는 이날 경기가 부산시설공단 유니폼을 입고 뛰는 사실상의 마지막 경기였다.

이미경은 "제가 이 팀에서 나가는데 유종의 미를 거둬 뜻깊은 우승"이라며 "사실 제 능력으로 받은 MVP가 아니고, 잘하는 언니들이 많아 수비가 분산된 덕을 봤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말했다.

시즌 베스트7에도 선정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미경이지만 "원래 (핸드볼을) 그만하려고 했다"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부터 은퇴를 생각했는데 자꾸 운동의 끈을 놓지 못하고 이어졌다"고 웃으며 "일본에 가서도 목표를 이루고, 올림픽 대표가 된다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리블하는 이미경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년 전 일본 리그에서 뛰다가 국내로 복귀, 부산시설공단 유니폼을 입었던 이미경은 "임오경 의원님이나 홍정호 선생님 등도 일본에서 우승 경험을 하셨기 때문에 저도 같은 꿈을 이루고 싶다"며 "특히 이번 도쿄 올림픽은 제게 사실상 첫 올림픽"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미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나갔지만 당시 예비 엔트리로 가서 경기에 뛰지 못했다"며 "제가 일본에 진출하는데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니 더 뜻깊고, 나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은 "이미경은 3월 일본 팀에 합류했다가 다시 돌아와 대표팀 훈련을 같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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