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거리두기' 코로나시대 축구직관의 모범이 된 수원   [오!쎈 현장]

서정환 2021. 2. 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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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수도' 수원삼성의 관중들이 코로나 시대 직관의 모범을 보였다.

수원삼성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1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에서 김건희의 결승골이 터져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약 약 4만 3천여명을 수용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3258명의 팬들이 모여 매진사례를 이뤘다.

수원은 개막전 승리로 홈팬들의 직관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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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서정환 기자] ‘축구수도’ 수원삼성의 관중들이 코로나 시대 직관의 모범을 보였다. 

수원삼성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1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에서 김건희의 결승골이 터져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수원은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K리그는 개막전을 맞아 수용규모의 10%에 해당되는 관중을 입장시켰다. 약 약 4만 3천여명을 수용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3258명의 팬들이 모여 매진사례를 이뤘다. 코로나가 없던 시절 꽉 찼던 경기장에 비하면 아쉬운 숫자지만 오랜만에 ‘집콕’을 탈출해 ‘직관’을 하는 팬들의 마음은 설렜다. 

수원 구단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팬들간에 좌석 두 칸 사이를 두고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켰다. 동반응원을 온 일행들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대부분의 관중들이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성숙한 관전의식을 보여줬다. 

코로나 시대에는 응원방법도 달랐다. 팬들이 결정적 장면에서도 육성응원을 자제하고 박수를 쳤다. 덕분에 수원의 슈팅이 빗나갈 때마다 커다란 박수소리가 들렸다. 그래도 무관중 경기에서 미리 녹음돼 흘러나오는 인위적인 팬들의 응원소리보다는 훨씬 듣기가 좋았다. 

후반 6분 김건희의 결승골이 터지자 팬들도 참았던 함성을 폭발시켰다. 선수들도 팬들의 열기에 더욱 달아올랐다. 선수와 팬이 현장에서 교감하는 축구의 매력은 온라인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다. 

수원은 개막전 승리로 홈팬들의 직관에 보답했다. 귀가하는 팬들의 발걸음도 가벼웠다. 박건하 감독은 “그동안 팬들이 경기를  직접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개막전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홈에서 지지 않는 팀이 돼야한다고 선수들에게도 이야기를 했다.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팬들에게 감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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