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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위 추락' 처참하게 몰락한 흥국생명

김윤일 입력 2021. 02.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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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흥국생명이 결국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1-3(19-25, 19-25, 25-23, 17-25)으로 완패했다.

최근 7경기 1승 6패의 부진에 빠진 흥국생명은 4연승을 내달린 GS칼텍스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밀리며 자리를 맞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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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 패하며 2위 추락
최근 7경기 1승 6패, 세트 득실도 4득-19실
희비가 엇갈린 흥국생명과 GS칼텍스. ⓒ 뉴시스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흥국생명이 결국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1-3(19-25, 19-25, 25-23, 17-25)으로 완패했다.


최근 7경기 1승 6패의 부진에 빠진 흥국생명은 4연승을 내달린 GS칼텍스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밀리며 자리를 맞바꿨다.


초반부터 홈팀 GS칼텍스가 주도권을 쥐고 이끌어간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브루나(22점)와 김연경(15점) 외에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던 반면, GS칼텍스는 러츠(30점)-강소휘(18점)-이소영(17점)의 삼각편대가 전방위적 폭격을 가하며 흥국생명의 범실을 유도해냈다.


이미 1~2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 흥국생명의 이주아, 이한비 등의 기습 공격에 막혀 세트를 내줬으나,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서 다시 한 번 힘을 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규 시즌의 마지막인 6라운드서 순위를 뒤집은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함박웃음이 절로 피어나왔다.


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정규시즌 우승)욕심이 안 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아직 흥국생명과 승점이 같아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모른다"며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는데 어찌됐든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메워줘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이 대견하고 이런 팀의 감독으로 있다는 것이 스스로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흥국생명 진행 상황. ⓒ 데일리안 스포츠

반면, 흥국생명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도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폭에 따른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아 전력의 절반 이상이 떨어져 나간 상황이다. 무엇보다 내분을 야기한 이다영의 불필요한 SNS글로 팀 분위기 와해된 점이 너무도 뼈아프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12월, 이다영이 SNS를 통해 수차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고, 팀 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침몰의 길을 걸었다.


2라운드까지 전승 행진을 내달렸던 흥국생명은 이다영이 불만을 나타낸 3라운드서 시즌 첫 패 등 2승 3패로 부진하며 균열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 선수 브루나가 합류한 4라운드에서는 5전 전승을 내달리며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으나 5라운드 시작과 함께 다시 한 번 불화가 표면화됐다.


그리고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팀에서 이탈했고 흥국생명은 처참하게 몰락했다. 흥국생명은 5라운드 이후 7경기서 1승 6패로 부진 중이며 19세트를 잃는 동안 고작 4세트만을 따냈을 분이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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