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 사고 원인, 졸음운전?..전문가들 "커브서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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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졸음운전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법의학 교통사고 전문가들은 우즈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충돌 직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즈의 측근은 "우즈는 이번 사고로 자신의 골프 경력이 위험에 처할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의 골프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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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졸음운전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법의학 교통사고 전문가들은 우즈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충돌 직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들은 우즈의 오른쪽 아래 다리뼈가 부러진 것은 그가 충돌 당시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법정 사건 전문 증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나선 처닝은 "이것은 차에서 잠든 전형적인 케이스"라며 "커브 길에서 그의 차가 직진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식 불명이거나 잠이 들어 차량이 도로를 이탈할 때까지 깨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우즈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오전 7시12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GV80'를 운전하다가 내리막길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 두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고 발목 역시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은 커브길에 내리막이어서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인데, 우즈의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지나 반대편 두 개 차선을 가로질러 연석과 나무를 들이받은 후 도로를 벗어나 여러 번 굴렀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전날 밤 늦게 우즈의 트위터에는 그의 건강 상태를 알리는 공식 성명이 올라왔다. 수술을 마친 우즈가 깨어나 병실에서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었다. 다만 우즈가 다시 걷게 되려면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일각에선 우즈가 다시 골프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정형외과 전문의 조지프 푸리타 박사는 UPI통신과 인터뷰에서 "정말 회복 속도가 빨라도 6개월은 소요될 것"이라며 "아무리 빨라도 2022년에나 다시 경기에 나올 수 있는데 만일 그렇게 된다고 해도 엄청난 일"이라고 전망했다.
척추와 목 부위 전문 라헐 샤 박사는 "우즈의 상처가 아무는 데 몇 주 걸릴 것이고, 스스로 일어서는 데도 몇 개월이 예상된다"며 "골프를 다시 하는 상황을 말하기에는 좀 먼 이야기"라고 했다. 특히 이번 사고처럼 다리뼈들이 피부에도 상처를 낸 경우 회복에 더 시일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조지프 패터슨 박서던캘리포니아대 정형외과 전문의 박사는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뼈가 피부 밖으로 노출된 경우 조직 감염 위험성이 커진다"며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8년 우즈와 비슷한 사고를 당했던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의 쿼터백 알렉스는 사고 여파로 17차례나 수술을 받고 회복에만 2년이 넘게 걸렸다.
이에 대해 우즈의 측근은 "우즈는 이번 사고로 자신의 골프 경력이 위험에 처할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의 골프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또 "그는 골프를 계속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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