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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력 만렙' 김하성, 4타석 만에 감독 마음 사로잡다

조형래 입력 2021. 03. 02. 19:12 수정 2021. 03. 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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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타석 뿐이었지만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데는 충분했다.

경기 후 제이스 탱글러 감독은 현지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4타석에서 4개의 배럴(정타) 타구를 만들어냈다. 출발이 아주 좋다"며 칭찬했다.

전날(1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평을 내리며 김하성의 적응력과 퍼포먼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단 2경기, 4타석 뿐이었지만 자신들을 향한 의문 부호를 조금씩 씻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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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1회 말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우완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하고 있다.  /lsboo@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단 4타석 뿐이었지만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데는 충분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들을 해결하면서 칭찬 스티커를 적립하고 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은 단숨에 적응하고 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면 정타를 만들었지만 컵스 좌익수 작 피더슨의 점프 캐치에 걸리며 아웃이 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유격수 자리에서도 4회초 1사 1루에서 카메론 메이빈의 땅볼 타구를 여유있게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공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경기 후 제이스 탱글러 감독은 현지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4타석에서 4개의 배럴(정타) 타구를 만들어냈다. 출발이 아주 좋다”며 칭찬했다. 전날(1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평을 내리며 김하성의 적응력과 퍼포먼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단 2경기, 4타석 뿐이었지만 자신들을 향한 의문 부호를 조금씩 씻어내고 있다. 포스팅을 예고했을 때부터 계약을 하던 순간, 그리고 스프링캠프에 임박한 시점까지도 150km 중후반대의 메이저리그 레벨 강속구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 부호가 따랐지만 현 시점에서는 적응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표본이 더 쌓여야 김하성에 대한 현지의 온전한 평가가 나올 것이지만 현재까지는 긍정적이다. ‘MLB.com’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잘 대응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었다. 이른 시점이고 진정한 파이어볼러 투수를 만나지 못했지만 무난히 적응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올해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액 기준(4년 2800만 달러)으로도 김하성은 구단 내에서도 정상급 대우를 받는 위치에 있다. 하지만 대우와 검증은 다른 얘기다. KBO리그에서 정상급 선수였고 구단의 특급 대우를 받더라도 스프링캠프 초반에는 다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나 신인들과 같은 입지다. 새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찌감치 눈도장을 받는다면 김하성의 내야 주전 경쟁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3억 달러 사나이’들이 버티는 내야진에 지난해 2루수로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른 제이크 크로넨워스, 만능 유틸리티 주릭슨 프로파 등은 이미 한 번의 검증은 끝난 선수들. 굳이 이 시기에 스프링캠프에서 힘을 쓸 필요는 없다. 김하성과는 입지 자체가 다르다.

그러나 김하성이 스프링캠프 초반의 훌륭한 퍼포먼스, 계속해서 감독의 호평을 받는다면 자연스럽게 입지는 상승한다. 연봉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와 클럽하우스에서도 주전급 대우를 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현재 김하성의 활약상은 고무적이다. 일단 사령탑과 현지 언론들의 강렬한 눈도장을 받은만큼 김하성의 입지도 조금씩 상승할 전망. 크로넨워스와의 2루 주전 경쟁에서도 자연스럽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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