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데뷔' 바우어 구속 욕심, "개선점 한가득, 더 강하게 던질 것"

조형래 입력 2021. 3. 2. 20:21 수정 2021. 3.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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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등판한 '4000만 달러 사나이' 트레버 바우어는 의기양양했다.

바우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다저스와 3년 1억2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우어는 의기양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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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공식 블로그 '다저 인사이더'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등판한 ‘4000만 달러 사나이’ 트레버 바우어는 의기양양했다.

바우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LA타임즈’에 의하면 투구수는 28개, 스트라이크는 21개였다. 패스트볼은 89마일에서 94마일을 형성했고 2회 삼진 2개를 잡을 때 활용한 커브는 78마일, 81마일이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다저스와 3년 1억2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우어는 의기양양하다. 리그 최고 연봉 선수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바우어는 경기 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어떤 투수인지 잘 알고 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고 얼마나 열심히 지식을 쌓아왔는지를 알고 있다”면서 “내가 증명해야 할 것은 오직 내 자신 뿐이다. 내가 목표로 하고 있는 기준은 다른 사람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바우어는 만족하지 않는다. 그리고 여전히 구속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바우어의 지난해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5마일(약 150km)였다. ‘MLB.com’에 의하면 “전체적인 커맨드를 향상시키고 싶은 바우어다. 오프스피드 구종의 커맨드를 잘 하고 싶고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바우어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은 목표는 더 세게, 강하게 던지는 것이다. 많은 투수들이 30세가 되면 스피드가 떨어지지만 소수의 예외가 있다”고 했다.

바우어는 “신체적으로 리듬을 맞출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이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노력했지만 더 열심히 던져야 한다”면서 “난 아직 신체적으로 전성기다. 체력적인 전성기 때 더 느리게 던져야 할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18년 종아리 골절, 2019년 발목 인대 부상으로 건강한 풀시즌이 최근 몇 번 없었던 바우어에게 건강은 중요하다. 그는 “건강할 때 나는 정말 좋은 투수다”면서 게릿 콜(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등 우완 파워피처들과 비교했다. 그는 “콜, 스트라스버그와 직접적으로 비교했을 때 사람들이 경력, 평균자책점 등을 말하겠지만 실제로 봤을때 나 역시도 엘리트 투수다”며 자신이 그들에 비해 뒤처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시범경기 등판 계획에 대해서는 "3이닝 45구까지 늘어날 것이다"면서 "앞으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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