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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해도 괜찮아, 198cm 최장신 한화 투수 '선발 수업' 준비

이상학 입력 2021. 03. 04. 05:31 수정 2021. 03. 0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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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장신(198cm) 투수 신지후(20·한화)가 입단 후 처음으로 대전 마운드에 섰다.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퓨처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998~2013년 한화에서 뛰며 주전 포수로 뛴 신경현 북일고 코치의 아들인 신지후는 198cm, 105kg 거구에 최고 150km를 뿌리는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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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한화 신지후 /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이제 21살이잖아요. 나이 어리고, 하드웨어도 좋고…”

KBO리그 최장신(198cm) 투수 신지후(20·한화)가 입단 후 처음으로 대전 마운드에 섰다.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퓨처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만 보면 좋지 않았다.

3회 첫 타자 이도윤을 1루 땅볼 유도했으나 베이스 커버 과정에서 송구가 글러브를 맞고 튀었다. 기록은 1루수 정기훈의 실책이었지만 신지후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높이였다. 이어 김지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강경학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주석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 라이온 힐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한 신지후는 최재훈을 3루 땅볼 처리하며 1점을 추가로 내줬다. 투구수가 늘어나자 2사 상황에서 벤치의 지시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하지만 4회 두 번째 이닝은 달랐다. 선두 임종찬을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내보낸 뒤 폭투까지 있었지만 정진호를 중견수 뜬공, 정민규를 유격수 땅볼, 이도윤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 31개. 양 팀 통틀어 최고 구속 146km를 찍었다. 직구(28개)를 중심으로 커브(3개)를 간간이 섞었다. 

제구가 들쭉날쭉했지만 빠른 공은 충분히 쓸 만했다. 최원호 한화 퓨처스 감독도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했다. 최원호 감독은 “제구가 조금 왔다 갔다 했지만, 수베로 감독님께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신지후의 기를 살려줬다. 

[OSEN=곽영래 기자] 한화 신지후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어 최 감독은 “지난해는 부상으로 시즌 후반에야 합류했다. 올해부터는 제대로 된 선발 수업을 받을 것이다. 스피드가 140km대 중반까지 나온다. 나이 어리고 하드웨어도 좋다”며 “이제 21살 선수다. 그 나이대 선수들을 1년, 1년이 다르다”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1998~2013년 한화에서 뛰며 주전 포수로 뛴 신경현 북일고 코치의 아들인 신지후는 198cm, 105kg 거구에 최고 150km를 뿌리는 유망주다. 북일고 시절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고향팀 한화에 1차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1군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고, 이후에도 발목 부상이 겹치며 재활군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8월에야 2군 퓨처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7경기에서 3패1홀드 평균자책점 15.00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12이닝 동안 볼넷 23개로 제구가 너무 불안했다. 

큰 키와 투구 밸런스 문제로 인해 신지후는 지명 당시부터 즉시 전력보다 미래 자원으로 분류됐다. 만으로 이제 스물살 어린 투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날 1군 상대로 3실점하긴 했지만 지난해보다 한층 나아졌다. ‘투수 전문가’ 최 감독의 세심한 지도 아래 다듬어질 ‘원석’ 신지후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waw@osen.co.kr

[사진] 신지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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