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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상대 무피안타' 멩덴 "그도 똑같은 타자, 약점 공략하겠다." [엠스플 in 캠프]

김근한 기자 입력 2021. 03. 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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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국인 투수 멩덴, 첫 라이브 피칭 소화로 시즌 준비 박차
-“지금은 구속 신경 쓸 때 아니야, 변화구 구사 관련 KBO리그 공인구 효과 느꼈다.”
-“양현종 없어도 팀 성공 이끌어야, 15승 넘어 20승도 따라오길”
 
멩덴은 2월 27일 함평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사진=KIA)
 
[엠스플뉴스=광주]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이 ‘대투수’ 양현종의 공백을 잘 메우겠다고 다짐했다. 동시에 KIA 정명원 투수코치가 기대하는 시즌 15승 이상의 결과물도 따라오길 소망했다. 
 
멩덴은 2월 27일 함평 챌린저스 필드 제2구장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총 17구를 던진 멩덴은 속구(최고 구속 144km/h)와 변화구를 모두 점검하면서 큰 이상 없이 투구를 마쳤다. 
 
 
-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가장 자신 있어, KBO리그 공인구 효과 기대" -
 
KIA 새 외국인 투수 멩덴이 시즌 15승 이상의 성과를 얻길 소망했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3월 3일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난 멩덴은 “며칠 전에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는데 몸 상태가 굉장히 좋다. 오랜만에 제대로 공을 던져 행복했다. 현재 상황에선 구속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구속보다는 팔 상태가 중요한데 투구 뒤에도 큰 문제는 없다”라고 전했다. 
 
맹덴은 포심 패스트볼,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섯 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맹덴은 “모든 구종이 자신 있지만,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구사가 가장 자신 있다. 또 KBO리그 공인구가 메이저리그 공인구보다 실밥 자체가 넓고 공이 더 부드러워 변화구 구사에 더 효과적이다. 변화구 회전수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멩덴은 한국 야구 1년 선배인 에런 브룩스를 통해 심판과 베테랑 선수를 존중하는 KBO리그 문화에 적응하고 있다. 
 
멩덴은 “브룩스가 야구는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똑같다고 조언했다. 심판을 존중하고 나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존중하는 문화가 특별한데 미국에서도 표현하는 방식만 다를 뿐이지 전체적인 문화는 비슷하다고 본다. KBO리그 스트라이크 존도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심판진이 정겹게 인사하고 역동적으로 스트라이크 콜을 외치는 건 색달랐다”라며 미소 지었다. 
 
KIA 매트 윌리엄스 감독의 존재도 멩덴에게 큰 힘이다. 멩덴은 “오클랜드 구단에서 2년 동안 코치와 선수로 함께 있었다. 감독님과 말이 편안하게 잘 통하니까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어 좋다. 감독님이 팔 상태를 자주 물어보는데 개막전에 맞춰 충분히 준비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 매일 발전하는 장면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 추신수 상대 6타수 무피안타 강했던 멩덴 "그도 똑같은 타자, 약점 공략할 것" -
 
맹덴은 3월 말에 맞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을 완성할 계획이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KIA는 2021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의 빈자리를 메우는 게 가장 큰 과제다. 멩덴이 브룩스와 함께 리그를 지배하는 활약을 펼쳐야 가능한 일이다. KIA 정명원 투수코치는 “브룩스와 멩덴이 각각 15승 이상은 해줘야 한다”라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멩덴은 “양현종 선수 부재와 관련해 부담감을 크게 느끼진 않는다. 그래도 외국인 투수로 여기에 온 이유와 기대치는 잘 안다. 양현종 선수가 없어도 팀을 성공으로 이끌겠다. 투수코치의 기대처럼 15승 이상, 20승까지 같이 따라와 준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한국 야구계에선 KBO리그에 입성한 신세계 구단 외야수 추신수를 향한 큰 관심이 쏟아졌다. 멩덴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추신수를 상대로 6타수 무피안타 2탈삼진 3볼넷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멩덴은 “추신수 선수도 결국 다른 타자들과 똑같은 타자라고 생각한다. 피하지 않고 똑같이 대결하겠다. 약점을 파악해 그 부분을 공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멩덴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양쪽 끝을 둥글게 말아 올린 콧수염을 조만간 보여주고자 관리 중이다. KIA 팬들에겐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팬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멩덴은 “매일 5분 정도 콧수염 다듬기에 시간을 투자한다. 홍상삼 선수가 환영의 의미로 콧수염을 같이 길렀는데 안 어울린다면서 콧수염을 깨끗이 밀어 아쉽다. 계속 콧수염을 기르라고 추천하는데 거울로 자신을 보기 안 좋다고 하더라(웃음). 얼른 야구장에 찾아온 팬들에게 멋지게 기른 내 콧수염을 보여드리고 싶다. 선물도 나눠드리고 팬들과 캐치볼을 하는 시간도 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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