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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1타점' 나승엽-'154km 직구' 장재영..프로 첫발 어땠나

고봉준 기자 입력 2021. 03. 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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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고교 무대를 주름잡았던 덕수고 듀오 나승엽(19·롯데 자이언츠)과 장재영(19·키움 히어로즈)이 같은 날 의미 있는 '처음'을 경험했다.

첫 연습경기 타석과 첫 청백전 등판.

같은 날 장재영도 비공식 첫 등판을 마쳤다.

나승엽은 "오늘 연습경기 일정에서 프로를 상대로 첫 타점과 안타를 기록했지만,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깔끔한 안타였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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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나승엽(왼쪽)과 키움 장재영. ⓒ곽혜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대구, 고봉준 기자] 지난 3년간 고교 무대를 주름잡았던 덕수고 듀오 나승엽(19·롯데 자이언츠)과 장재영(19·키움 히어로즈)이 같은 날 의미 있는 ‘처음’을 경험했다. 첫 연습경기 타석과 첫 청백전 등판.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나름의 잠재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덕수고 시절 정상급 내야수로 활약하다가 최근 외야수로 변신한 나승엽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2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써냈다.

나승엽은 이틀 전인 1일 사직 삼성전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2이닝 동안 수비를 보기는 했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내린 비로 경기가 3회초 도중 취소되면서 타석으로 서지는 못했다. 그러면서 이날 대구 삼성전이 다른 구단과 제대로 치르는 첫 번째 연습경기가 됐다.

프로 선배들을 상대로 치르는 첫 실전이었지만, 긴장한 기색은 없었다. 먼저 0-1로 뒤진 2회초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1타점을 올렸고, 7회에는 투수 방면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또,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도 얻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의 평가대로 부드러운 스윙을 뽐낸 나승엽이었다. 신인답지 않은 선구안도 인상적이었다. 나승엽은 이날 직구는 물론 변화구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자신만의 카운트를 만들어갔다. 삼진 역시 당하지 않았다. 다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중견수 수비는 계속 과제로 남았다.

▲ 덕수고 시절의 나승엽(왼쪽)과 장재영. ⓒ스포티비뉴스DB

같은 날 장재영도 비공식 첫 등판을 마쳤다. 고척스카이돔에서 동료 타자들을 상대로 청백전 마운드를 밟았다.

계약금으로만 9억 원을 받은 대형 신인의 첫 등판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4회 마운드를 밟은 장재영은 선두타자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은 뒤 후속타자 박준태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후 승부가 아쉬웠다.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병호의 타석 때 두 차례 폭투를 범했다. 박병호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로 몰린 장재영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까지는 부상까지 겹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비록 마무리는 흡족하지 못했지만, 구위만큼은 예상대로 뛰어났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54㎞가 찍혔고, 평균구속 역시 152㎞가 나왔다. 고교 시절 최고 157㎞를 기록했던 모습을 어느 정도 재현한 장재영이었다.

프로 선배들을 상대로 첫발을 뗀 두 신인은 만족감 대신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승엽은 “오늘 연습경기 일정에서 프로를 상대로 첫 타점과 안타를 기록했지만,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깔끔한 안타였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장재영 역시 “구속은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 구속보다는 스트라이크존으로 공이 많이 형성될 수 있도록 던져야 한다.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후반에는 볼이 많았다. 더 연습해서 잘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때 미국 동반 진출을 꿈꾸며 의기투합했던 나승엽과 장재영. 두 대형 신인의 대장정은 이제 시작이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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