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프로배구 선두 재탈환..우승도?
하경헌 기자 입력 2021. 3. 6. 20:54
[스포츠경향]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흥국생명(19승9패)은 승점 56점을 기록해 GS칼텍스(승점 55)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남은 2경기(9일 현대건설·13일 KGC인삼공사)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GS칼텍스는 12일 IBK기업은행, 16일 KGC인삼공사와 순서대로 맞붙는다.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승기를 잡았다. 에이스인 김연경(26점)이 고비마다 힘을 냈다. 김연경은 13-12에서 상대 팀 정대영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막았고, 이후 연속 시간차 공격을 앞세워 16-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연경은 23-23 동점에서 시간차 대각 공격으로 점수를 벌린 뒤 김채연이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손에 넣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마지막 4세트에서 14-10으로 앞서간 뒤 점수차를 마지막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하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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