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또?' '답답한' 리버풀, 풀럼에 홈에서 0-1 패배. 홈 6연패

박문수 2021. 3. 8. 0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버풀이 또 한 번 무너졌다.

이미 지난 라운드 첼시전에서 안필드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던 리버풀은 이번 풀럼전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홈 경기 6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리버풀은 7일 밤(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보 선수들이 센터백으로 나서면서 빌드업 과정은 물론, 불안한 수비력으로 풀럼 공격을 상대로 여러 차례 고전했던 리버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풀럼과의 홈 경기 나선 리버풀
▲ 전반 상대 공세에 고전하며 실점 허용
▲ 후반 총공세 이어갔지만 풀럼 골망 흔들지 못해 / 홈에서만 6연패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버풀이 또 한 번 무너졌다. 안필드에서다. 홈에서만 무려 6연패다. 이미 지난 라운드 첼시전에서 안필드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던 리버풀은 이번 풀럼전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홈 경기 6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리버풀은 7일 밤(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주 중 라이프치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대비해 로테이션 체제를 가동했다. 살라와 샤키리 그리고 조타가 스리톱으로 나서면서, 케이타와 바이날둠, 밀너가 중원을 지켰다. 네코 윌리엄스와 로버트슨이 측면 수비수로 나섰고, 필립스와 리스 윌리엄스가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최후방은 알리송이 지켰다.

전반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은 팀은 풀럼이었다. 반대로 리버풀은 답답하고, 운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다운 된 모습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올 시즌 내내 지속적으로 제기된 수비 불안이었다. 카박마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리버풀이 내세운 센터백 라인은 윌리엄스와 필립스였다. 후보 선수들이 센터백으로 나서면서 빌드업 과정은 물론, 불안한 수비력으로 풀럼 공격을 상대로 여러 차례 고전했던 리버풀이다.

전반 선제 실점 전까지 리버풀은 풀럼의 빠른 공격 전개에 공간을 허용했다. 특히 루크먼을 중심으로 구성된 풀럼의 왼쪽 측면 공격진에 고전했다.

그렇게 전반 종료 직전 리버풀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일차적으로 공을 걷어냈지만, 이후 살라의 트래핑 실수를 틈 타 르미나가 공을 가로채고 나서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살라의 실수는 물론이고 르미나가 공을 잡고 쇄도하던 과정에서 조금은 안일했던 수비진이 문제였다.

후반 리버풀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풀럼을 흔들었다. 후반 3분에는 조타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때리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레올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0분에도 기회를 잡았지만, 마네가 이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35분 마네가 때린 헤더 슈팅 또한 바운스되며 또다시 기회를 놓쳤다.

후반 막판까지 리버풀은 총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풀럼은 라인을 내리는 대신, 역습 전개를 통해 리버풀 후방을 조준했다.

계속해서 리버풀이 두드렸지만, 끝내 풀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정적인 기회마다 풀럼 선수들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그렇게 경기는 1-0 풀럼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