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때 등 돌린 호날두.. "용서할 수 없는 실수"

김희웅 2021. 3.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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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실수로 인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유벤투스는 1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FC 포르투를 3-2로 꺾었다.

카펠로는 해설 중 호날두가 등을 돌린 장면을 보고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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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실수로 인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유벤투스는 1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FC 포르투를 3-2로 꺾었다. 합계 스코어는 4-4였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포르투가 8강에 진출했다.

양 팀은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먼저 웃은 팀은 포르투였다. 포르투는 전반 19분 세르지오 올리베이라가 페널티킥 골을 넣어 리드를 쥐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페데리코 키에사가 후반에만 멀티 골을 작성해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연장 승부는 유벤투스에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포르투의 메흐디 타리미가 후반 9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장 후반 10분 포르투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골을 터뜨렸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올리베이라가 유벤투스 수비벽 아래로 깔아 차 골망을 갈랐다. 유벤투스는 곧장 아드리앙 라비오의 헤더 골로 따라붙었지만, 8강 진출을 위해선 1골이 더 필요했다. 시간은 부족했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사실상 올리베이라의 골이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 올리베이라가 잘 차기도 했지만, 유벤투스의 허술한 수비벽이 문제가 됐다. 알바로 모라타, 호날두, 라비오 세 명이 벽을 섰는데, 모두 올리베이라가 킥하는 순간 등을 돌렸다. 낮게 깔린 킥은 호날두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파비오 카펠로의 코멘트를 인용했다. 카펠로는 해설 중 호날두가 등을 돌린 장면을 보고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고 일갈했다. 

카펠로는 “내가 감독할 때 수비벽에 선 선수들은 누구도 볼을 두려워할 수 없었다. 그들은 볼에 겁먹었고, 등을 돌렸다.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호날두의 전 동료이자 BT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리오 퍼디난드 역시 “(벽을 구성한) 3명 모두 실수했다. 등을 돌리고 점프했다. 전부 에러였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BT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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