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약속한 게 있는데"..위독도, 실명도 아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FC 명예감독이 '위독설'을 직접 부인했다.
유 감독은 29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많이 좋아졌다. 그때는 상황이 안좋기도 했지만 목소리도 잘 안나오고, 워낙 (항암) 치료가 힘들어서 발음도 힘든 상황이라 아무하고도 통화를 안했다. 지금은 밥도 잘먹고, 텔레비전도 보고, 잘 다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감독은 해당 영상에서 항암치료의 고통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 감독은 29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많이 좋아졌다. 그때는 상황이 안좋기도 했지만 목소리도 잘 안나오고, 워낙 (항암) 치료가 힘들어서 발음도 힘든 상황이라 아무하고도 통화를 안했다. 지금은 밥도 잘먹고, 텔레비전도 보고, 잘 다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암세포가 뇌까지 퍼져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항암치료 받을때 눈에 피로가 온게 실명으로 와전된 것 같다”며 “내가 약속한게 있는데 이대로 쓰러지겠나?”라고 되물었다고.
전날 한 매체는 유 감독 지인의 말을 빌려 “유상철 감독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등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 감독은 올해 1월 말, 2월 초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위독설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알린 유 감독은 여전히 ‘약속’을 잊지 않았다.
그의 위독설에 한 누리꾼은 경기장에서 팬들이 손수 쓴 ‘남은 약속 하나도 꼭 지켜줘’라는 문구가 담긴 플랜카드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유 감독은 지난해 1월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인천 구단 측에 사의를 표했다.
인천을 1부 리그에 잔류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킨 유 감독은 당시 “마지막 남은 약속을 지켜달라는 팬 여러분의 외침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반드시 완쾌해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2019년 10월 췌장암 4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받은 유 감독은 올해 초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에 올라온 영상 ‘유비컨티뉴-유상철 다큐멘터리’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유 감독은 해당 영상에서 항암치료의 고통을 언급하기도 했다.
“항암치료를 하는 게 보통이 아니다. 버티는 게 진짜 힘들다”는 그는 “(주사를 맞고 나면)일주일은 못 먹는다”며 “냄새나 맛이나 이런 게 굉장히 예민해져 있다. 일주일을 못 먹으니까 그 일주일이 지나고 컨디션이 좋을 때 내가 막 일부러 더 많이 먹나 보다. 그래서 더 살이 쪘다”고 말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이 100억 넘는 돈 미지급"…박수홍 가족사 의혹 글 확산
- ‘췌장암 투병’ 유상철 ‘위독한 상황.. 한쪽 눈 실명’
- [뉴스+]"20% 앞서도 안심할 수 없다" 오세훈의 속내는?
- ‘부부의 세계’ 심은우, 학폭 인정…“미안하다”[전문]
- 윤건영 "박영선 지지율 반등…오세훈과 격차 한 자릿수"
- '바꿔치기 증거?' 구미 여아 가족 "발찌 훼손 흔적 없다" 반박
- 측량팀장도 오세훈 입회 증언…"키크시잖아요, 알아봤어요"
- 울음 터뜨린 고민정..김웅 "그 눈물, 박원순 피해자 위해 흘려야"
- [뉴스+]스타가 달면 명품이 된다…프로야구와 등번호
- [단독]묻지마 태양광 건설 후폭풍…제주 이어 신안서도 '발전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