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제임스 고백, "드록바-아자르-마타의 첼시를 참 좋아했어요"

이형주 기자 2021. 3. 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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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다니엘 제임스(23)가 데뷔전 당시의 기억을 들려줬다.

제임스는 "제 맨유 데뷔전 상대가 첼시(4-0 맨유의 승)였죠. 감독님이 제 이름을 호출해주셨고, 교체 투입 후 15분간 뛰었습니다. 그 15분 간 대단하고도 비현실적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팬 분들은 시종일관 저에게 박수를 보내주셨고 정말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었어요"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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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득점 후 환호했던 다니엘 제임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다니엘 제임스(23)가 데뷔전 당시의 기억을 들려줬다. 

제임스는 1997년 생으로 웨일즈 국가대표 윙어다. 아직 보완점도 가지고 있는 미완의 선수지만. 아주 빠른 스피드와 성실한 활동량 등 눈에 띄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다. 최근 제임스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맨유에 기여하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29일 맨유 팟캐스트에 출연해 2019/20시즌 개막전이자,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첼시 FC와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같은 날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는 "제가 처음 맨유와 계약했을 때, 누군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한 분이 '제임스는 어린 시절 리버풀을 응원했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말하시더라고요. 속으로 저는 '리버풀 응원한 적 없어요. 물론 어릴 때 첼시 FC 응원한 건 말 안 할 겁니다'라고 되뇌였죠"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어릴 때 첼시를 응원했고 스완지 시티에서 뛰기 시작했을 때도 솔직히 첼시를 쫓았어요. 물론 결국에 진정으로 응원하는 클럽이 되지는 않았지만요. 제가 어릴 때 첼시는 에덴 아자르, 후안 마타, 디디에 드록바 같은 선수들이 있었고 그들을 참 좋아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제 맨유 데뷔전 상대가 첼시(4-0 맨유의 승)였죠. 감독님이 제 이름을 호출해주셨고, 교체 투입 후 15분간 뛰었습니다. 그 15분 간 대단하고도 비현실적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팬 분들은 시종일관 저에게 박수를 보내주셨고 정말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었어요"라고 얘기했다. 

제임스는 "당시 폴 포그바가 제게 패스를 보내줬고 터치 후 슈팅했는데 운 좋게 득점이 됐어요. 엄청난 감정이 휘몰아쳤습니다. 정말 엄청난 순간이었고, 제 커리어 중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다시 돌아봐도 믿어지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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