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개막 선발' 류현진 "야수도 불펜도 100점, 내 투구는.."

신원철 기자 2021. 4. 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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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 류현진이 2021년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개막전에서 선발승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제몫을 하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수비로 실점을 막아준 야수들, 위기를 버텨낸 불펜 투수들에게 "100점 만점"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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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 류현진이 2021년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개막전에서 선발승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제몫을 하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2구를 던지며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억 달러의 사나이 양키스 선발 게릿 콜(5⅓이닝 2실점)과 대등한 경기 내용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수비로 실점을 막아준 야수들, 위기를 버텨낸 불펜 투수들에게 "100점 만점"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 류현진. ⓒ 인터뷰 영상 캡처.

- 양키스 타자들의 체인지업 노림수에 대해.

"경기 전에 공부를 많이 했다. 그날 가장 좋은 공을 고르는 편이지만, 오늘(2일)은 커터나 체인지업이 좋아서 많이 던졌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 토론토 야수들의 수비력은 어땠나.

"내야수 외야수 모두 캠프에서 훈련을 열심히 했다. 내야에서 좋은 수비가 나왔고, 내야 뿐만 아니라 야수들은 100점이다. 실수 없이 좋은 플레이만 나왔다."

▲ 류현진.

- 마무리 커비 예이츠가 부상으로 빠졌는데, 투수진 분위기는 어떤가.

"오늘 불펜 투수들 모두 좋았다. 100점 만점이다. 10회 승부치기 상황이 쉽지 않았는데 (줄리안 메리웨더가)깔끔하게 막는 걸 보면서 굉장히 좋은 시작을 했다는 생각을 했다. 불펜 투수들 모두 좋다."

- 2018, 2019년과 비교해 신체적으로나 구위에서 차이를 느끼는지.

"바뀐 것은 없다. 시범경기부터 투구 수 늘리는 루틴을 똑같이 했다.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90구 정도 던졌는데, 작년에는 준비기간이 짧아서 시즌 초반에 80~90구에서 힘들었다. 지금은 그 전만큼 생산력이 있는 것 같다."

-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꽉 찬 정도는 아니었지만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만원 관중이 들어와서 더 활기찬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오랜만에(관중 앞에서 야구했는데) 좋은 하루가 됐다."

- 텍사스 레인저스는 100% 관중을 받는데, 다음 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기대가 된다. 홈에서 만원 관중이면 더 좋겠지만, 원정이라도 만원 관중이 들어온다면 다른 분위기가 될 것 같다. 그때가서 또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 5회 마커스 세미엔이 실점을 막는 수비를 했는데.

"중요한 수비를 해주면 안 좋아할 투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 고맙다. 듬직했다."

- 야수, 불펜은 거의 100점이라고 했다. 자신의 투구에 점수를 매긴다면.

"내 점수는 모르겠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선취점 낸 뒤 역전당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그런 상황이 나오면 안 된다. 나머지는 나쁘지 않았다. 오늘 우리 모든 선수들이 잘했던 것 같다."

- 텍사스의 100% 관중 입장 결정을 우려하는 의견도 나온다. 원정 앞두고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생각인지.

"나도 팬들도 조심해야 한다. 마스크 잘 쓰면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백신은 선수들과 상의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맞으려고 한다."

- 교체 시점이 생각보다 더 빨랐나.

"개막전이고 많은 공을 던질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이닝 첫 타자를 잘 막았다면 6회 끝까지 던졌을 수도 있지만, 교체는 팀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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