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10개 막은 나바스의 압도적 존재감
[스포츠경향]
파리생제르맹(PSG)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5)가 선방의 진수를 선보였다.
PSG는 8일 열린 2020~2021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PSG는 3분 만에 킬리안 음바페가 네이마르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킬 패스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27분엔 마르퀴뇨스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7분 추포 모팅이 헤더 만회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반 15분 뮐러가 프리킥에서 헤더로 골문을 열며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23분 음바페가 역습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멀티골의 음바페와 멀티 도움 네이마르 활약이 돋보였지만 PSG의 수비력, 특히 나바스의 선방은 눈부셨다.
뮌헨은 경기 점유율에서 63-37로 앞섰고, 슈팅수에서는 31-6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뮌헨이 시종 공격적으로 몰아세웠다. 그러나 뮌헨은 무려 12개의 유효슈팅을 퍼부었으나 2골에 그친 반면 PSG는 5개의 유효슛 중 3골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PSG는 몸을 던져서 수비에서 10개의 슈팅을 막아냈다. 또 나바스는 12개의 유효슛 가운데 10개를 막아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8강·4강·결승전에서 2003~2004 시즌 이후 최다 선방 기록이다. 조별 예선까지 합쳐도 2017년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0개를 선방한 이후 4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통계전문 소파스코어닷컴은 음바페(7.9점), 네이마르(7.2점)가 아닌 나바스(8.8점)에게 팀내 최고 평점을 매겼다. 2골을 내주고도 최고 선수로 꼽힐 만큼 나바스의 위력은 압도적이었다. 역습에 특화된 공격진과 든든한 골문을 가진 PSG는 강자 뮌헨과의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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