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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3패' 팽팽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세터 싸움서 승패 갈린다

이재상 기자 입력 2021. 04. 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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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는 좋은 세터를 보유한 팀이 유리하다."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를 앞두고 '코트 위의 야전사령관'인 양 팀 세터들의 손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세터 한선수(36·대한항공)와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낸 패기 넘치는 하승우(26·우리카드)의 '신구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우리카드의 주전 세터는 하승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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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한선수와 첫 풀타임 하승우의 신구 대결 관심
11일부터 남자부 챔프전 펼쳐져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왼쪽)와 우리카드 하승우.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큰 경기는 좋은 세터를 보유한 팀이 유리하다."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를 앞두고 '코트 위의 야전사령관'인 양 팀 세터들의 손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세터 한선수(36·대한항공)와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낸 패기 넘치는 하승우(26·우리카드)의 '신구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오는 11일부터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우리카드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대한항공이 앞선다. 선수 면면을 봐도 세터 한선수를 필두로 레프트 정지석, 곽승석, 라이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리베로 오은렬 등 어느 포지션 하나 떨어지는 곳이 없다.

대한항공 주장 한선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무엇보다 통산 7번째 챔프전에 나서는 백전노장 한선수의 존재가 대한항공의 가장 큰 무기다.

한선수는 현존하는 V리그 최고의 세터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터다.

2007-08시즌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한선수는 2차례 세터상과 3차례 베스트7에 뽑혔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다. 한선수가 뛸 때의 대한항공과 뛰지 않을 때 대한항공 전력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존재감은 엄청나다.

유광우, 황승빈 등 백업 세터들이 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한선수를 중용한다. 안정된 볼 배분과 함께 센터들을 적극 활용하는 한선수의 패턴 플레이는 알고도 상대가 막기 어려울 정도다.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그 동안 6차례 챔프전에서 한선수가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가 단 1개뿐이라는 점이다. 한선수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 "통합 우승이 1번도 없었다"며 "이번에는 잘 버틴다면 분명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심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카드의 주전 세터는 하승우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하승우가 토스를 하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016-17시즌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하승우는 신영철 감독이 부임한 2018-19시즌부터 비로소 빛을 봤다. 명 세터 출신인 신 감독의 조련 속에 하승우는 이번 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20-21시즌이 풀타임을 소화한 첫 시즌이지만 하승우는 특유의 강심장을 앞세워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2위를 견인했다.

신 감독은 "좋은 세터를 가진 팀이 우승까지 할 수 있다"며 팀 내 키플레이어로 하승우를 꼽았다. 신영철 감독은 "승우가 얼마나 신나게 잘해주는 지에 따라 팀 성적이 갈릴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험 면에서는 한선수와 비교할 수 없지만 기세는 하승우도 상당히 좋다. 그는 OK금융그룹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뒤 "긴장할 줄 알았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하니 전혀 긴장되지 않았다"며 웃었다. 2차전에서 다소 흔들렸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리카드의 사상 첫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신영철 감독은 "상대는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있고, 큰 경기 경험이 많아 한 수 위"라면서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볼은 둥글다. 빈틈을 찾아내곘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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