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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드러낸 안정환, "잉글랜드로 갔었다면 축구 인생 달라졌을 것"

신동훈 기자 입력 2021. 04. 10. 16:55 수정 2021. 04.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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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환(45)이 과거 잉글랜드 무대로 향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안정환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남을 전설이다.

팬들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 심지어 보드진까지 돌아온 안정환을 향해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안정환은 "당시 FIFA 회장이었던 블래터가 잉글랜드로 가는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럴 정도로 이미 잉글랜드 가는 게 결정되어 있었다. 페루자 구단주가 날 욕하는 기사를 많이 하고 그래서 잉글랜드에 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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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정환(45)이 과거 잉글랜드 무대로 향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안정환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남을 전설이다. 1998년 부산 대우로얄즈에서 데뷔해 놀라운 활약으로 K리그 최고 공격수로 떠올랐다. 이후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미국전 득점, 이탈리아전 골든골로 국민 영웅이 됐다. 월드컵이 끝나고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했고 대표팀에서도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모두 출전했다.

빛나는 경력이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2002 월드컵에서 최고 활약할 때 안정환의 소속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였다. 이탈리아전에서 골든골을 넣자 이탈리아 내에서 반발이 거셌다. 팬들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 심지어 보드진까지 돌아온 안정환을 향해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이는 인종차별, 출전시간 박탈로 이어졌다.

이적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 페루자보다 한 단계 위 클럽인 라치오 이적도 무산됐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블랙번, 볼튼 이적도 가까웠지만 결국 이뤄진 것은 없었다. 페루자에 돌아왔으나 안정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안정환은 일본 J리그로 떠올랐다. 프랑스 FC메스,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다시 유럽 생활을 했으나 확실한 활약을 하지지 못했다.

안정환은 K리그 복귀를 택했고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부산아이파크를 거쳐 중국 다롄스더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은퇴한 안정환은 MBC 해설위원으로 활약했고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안정환은 자신의 SNS 채널에서 페루자에서 이적 문제로 혼란을 겪던 시절을 회상했다. 안정환은 "당시 FIFA 회장이었던 블래터가 잉글랜드로 가는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럴 정도로 이미 잉글랜드 가는 게 결정되어 있었다. 페루자 구단주가 날 욕하는 기사를 많이 하고 그래서 잉글랜드에 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 '그 때 (잉글랜드) 갔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한다. 내 축구 인생이 바뀌었을 것 같다. 그냥 내 잘못이다. 이탈리아전 골든골을 넣어 인생은 흔들렸지만 국민들이 너무 좋아해서 후회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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