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그랜드슬램' 롯데, 장단 17안타 폭발..키움에 13-0 완승 [MD리뷰]

2021. 4.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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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의 호투와 더불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동안 투구수 105구,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반면 키움 선발 안우진은 4이닝 동안 투구수 93구,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조기 강판됐다.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결승타와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이대호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이밖에도 전준우와 정훈, 추재현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정훈이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고, 추재현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1, 3루 찬스를 잡았다. 김준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한동희가 안우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이후 롯데는 2사 만루의 대량 득점 기회가 이어졌으나, 손아섭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추가점을 뽑았다. 3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이대호가 안우진의 2구째 150km 직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2호 홈런으로 비거리 110m.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한동희의 2루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고, 손아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롯데는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말 전준우의 볼넷과 이대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 2루 찬스에서 정훈이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 기록, 1사 만루에서 한동희가 임규빈의 6구째 139km 직구를 잡아당겨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8회말에도 3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9회초 이인복이 마운드에 올라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이대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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