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다시 태어난 임상협 "김기동 감독님이 나를 살렸다"

서재원 기자 입력 2021. 4. 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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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포항 스틸러스)이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포항은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임상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임상협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몇 경기째 못 이기고 있는데, 전반에 국내 선수들로 나왔고, 똘똘 뭉쳐서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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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협(포항 스틸러스)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서재원 기자] 임상협(포항 스틸러스)이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포항은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임상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6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던 포항은 서울전 승리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승점 11점으로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임상협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몇 경기째 못 이기고 있는데, 전반에 국내 선수들로 나왔고, 똘똘 뭉쳐서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약 한 달여 동안 승리가 없었다. 임상협은 “몇 경기째 승리가 없어서, 선수들끼리 미팅도 많이 했다. 각자 원하는 부분을 말하면서 맞춰 가려 노력했다. 고참들 위주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어린 선수들도 고참들에게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겨서 라커룸 분위기도 좋다”라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임상협에 대해 “나와 케미가 맞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영입했다”라고 말했다. 임상협은 “바깥에서 봤을 때 포항 축구가 매력적이었다. 확실히 축구를 재밌게 하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저를 많이 살려주려고 노력하시고, 저 역시 플레이하는데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포항에서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득점 장면에서 침착함이 돋보였다. 임상협은 “접어서 때리는 것에 자신이 있고, 왼발도 자신이 있었다. 고광민 선수가 막으려고 해서 접었다. 감아차는 것에도 자신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득점 후 타쉬가 임상협에게 다가와 소리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임상협은 “사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짐작으로는 자기가 어시스트를 했다고 말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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