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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타율 0.135→0.423, 타순 바꾼 '허파고' 묘수 통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입력 2021. 04. 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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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파고'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묘수가 통한 걸까.

부상병동 삼성이 타순을 바꾸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당시 삼성은 키움 2연전과 두산 2연전에서 득점권 타율 0.135(37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득점권 타율도 3경기에서 0.423(1위)을 기록하며 확 달라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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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구자욱-박해민-피렐라.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허파고’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묘수가 통한 걸까. 부상병동 삼성이 타순을 바꾸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지난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라이블리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이 팀을 구해냈다. 구자욱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피렐라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결승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위타선에선 이학주가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개막 4연패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 삼성은 키움 2연전과 두산 2연전에서 득점권 타율 0.135(37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안타는 많이 때려냈으나, 응집력이 없던 탓에 시원한 타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타순을 바꾸니 확 살아났다. 기존 박해민-김상수-구자욱-피렐라로 연결했던 상위 타순을 8일 두산전을 기점으로 김상수-구자욱-박해민-피렐라로 수정했다. 2연속 출루는 있지만 3연속은 없었던 삼성은 당시 타율 4할을 기록하고 있던 박해민을 3번으로 넣어 응집력을 더했고, 2번에서 부진했던 김상수를 1번에 배치시켜 그의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3경기에서 6점 이상씩을 뽑아내며 3연승을 내달렸다. 4연패 당시 4경기에서 6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던 타선은 이후 3경기에서 19타점을 뽑아내며 환골탈태했다. 득점권 타율도 3경기에서 0.423(1위)을 기록하며 확 달라진 모습이다.

2번 타순에서 타율 0.118(17타수 2안타)로 허덕이던 김상수는 리드오프로 올라서면서 타율 0.500(8타수 4안타)을 기록하며 환골탈태했다. 당시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는 타석에서 투구수를 많이 유도하고 공을 많이 보는 유형인데, 2번에서는 1번타자가 출루할 때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며 그를 1번으로 보냈는데, 제대로 적중했다.

타율 0.267, 2타점에 그쳤던 ‘3번타자’ 구자욱도 2번타자로 변신한 후 타율 0.583, 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피렐라는 4연패 당시 타율 0.313을 기록하고 3연승 때 타율 0.167을 기록하며 오히려 안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앞선 4경기에서는 타점을 한 개도 올리지 못하다가 3연승 땐 2타점을 올렸다는 점과 홈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하위타순도 점점 더 무서워질 전망이다. 현재는 이학주(0.333)와 강민호(0.318)만이 분투 중이지만, 부상에서 김동엽이 돌아오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더해졌다. 아직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태지만, 경기 감각을 회복한 뒤 중심타선에 복귀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재일까지 돌아온다면 금상첨화다. 살아난 삼성의 타선, 그리고 더 무서워질 삼성의 타선을 향한 기대감이 한껏 오르고 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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