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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반칙 아닌가.. 153km에 팔색 변화구, 수아레즈 14이닝 18K 출발

김태우 기자 입력 2021. 04.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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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 신입 외국인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하고 있다.

LG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2경기 연속 역투로 LG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자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6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수아레즈는 이날 임무가 막중했다.

경기 전 류지현 LG 감독도 수아레즈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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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완벽한 출발을 알린 앤드류 수아레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올 시즌 최고 신입 외국인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하고 있다. LG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2경기 연속 역투로 LG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다.

수아레즈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 수상 완봉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였지만 1-0으로 앞선 9회 마무리 고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우석이 1이닝을 잘 정리해 수아레즈는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직전 등판이자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6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수아레즈는 이날 임무가 막중했다. LG는 계속된 접전으로 불펜이 다소 지쳐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전 류지현 LG 감독도 수아레즈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할 정도였다. 수아레즈는 그런 벤치의 말을 들었는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로 SS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삼진을 잡으려는 피칭보다는 역시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은 상대 타자들과 정면 승부를 벌여 투구 수를 아끼겠다는 의도가 잘 드러났다. 다소간 모험이 섞이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서도 투구 내용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최고 153㎞까지 나온 포심패스트볼(16구)을 비롯, 최고 150㎞의 투심(27구), 슬라이더(26구), 체인지업(10구), 커브(7구)를 자유자재로 던졌다.

포심 및 투심패스트볼은 빠를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 됐다. 여기에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모두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잘 던지며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SSG 타자들로서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대처해야 할 공이 한두가지가 아니니 당연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수아레즈의 장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실제 이날 삼진 결정구를 보면 포심이 3개, 슬라이더가 4개, 체인지업이 2개였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 타석이 백미였다. 초구 137㎞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한 수아레즈는 그 다음 곧바로 128㎞ 커브를 던져 다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어 결정구로는 138㎞ 슬라이더를 던졌고, 최정의 방망이는 이번에도 힘없이 돌았다. 모두 잘 떨어지는 변화구였는데 궤적이 다 달랐다. 세 가지 변화구 모두 수준급 구위와 제구를 자랑했다.

물론 앞으로 수아레즈에 대한 분석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한 번 상대해본 타자들은 나름의 경험을 통해 대처법을 연구하고 나올 것이다. 그러나 결정구가 다양하고 제구가 되는 수아레즈는 앞으로 이런 도전에 적응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LG가 모험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수아레즈를 기다린 이유가 첫 두 경기부터 증명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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