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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적' 류현진의 이중고..토론토 내야진, 비자책점 ML 1위 '불명예'

한용섭 입력 2021. 04. 12. 05:10 수정 2021. 04. 1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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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불안한 내야 수비진을 뒤에다 두고서 강철 멘탈을 유지하며 상대 타자들과 싸우고 있다.

토론토가 수비진의 실책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다.

수비 불안 요소에도 류현진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2.69로 아메리칸리그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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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불안한 내야 수비진을 뒤에다 두고서 강철 멘탈을 유지하며 상대 타자들과 싸우고 있다.  

토론토는 2020시즌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비자책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단축 시즌 60경기)부터 올해 1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69경기에서 무려 비자책점이 50점이나 된다. 2위인 볼티모어(36점)보다 14점이나 많은 압도적인 불명예 기록이다.

토론토가 수비진의 실책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39실책으로 메이저리그 공동 10위, 수비율(.982)은 20위였다. 올해 실책은 4개, 메이저리그 공동 15위로 중간이다. 그러나 클러치 실책이 많아 위기에서 투수들을 도와주지 못한다. 

토론토는 지난 10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7로 패했는데, 비자책 실점이 4점이나 된다. 2회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보 비솃의 2루 송구 실책으로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1점을 허용했다. 비솃이 데이비드 플레처의 땅볼 타구를 잡아 글러브에서 꺼내다, 한 번 더듬고 던지는 바람에 주자가 더 빨리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주자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4실점이 모두 비자책 점수가 됐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들도 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텍사스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2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1사에서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유격수의 송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기록원은 실책이 아닌 내야 안타로 기록하는 바람에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맞아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3루수에서 실책이 잦아 1루수로 포지션을 옮겼지만, 수비력은 불안하다.

수비 불안 요소에도 류현진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2.69로 아메리칸리그 4위에 올랐다. 올해 2경기에서 2.92로 괜찮은 기록이다.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평정심이 뛰어나다. 팀 동료의 플레이에 동요받지 않는 류현진의 멘탈은 KBO리그 시절 한화 이글스에서 단련이 됐다. 

2006년 류현진이 입단했을 때 한화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2009~2012년 최하위를 3차례나 기록했다. 당시 류현진은 ‘소년 가장’이었다. 선발 등판 때마다 득점 지원이 별로 없었고, 수비도 불안했다. 어떻게든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 승리가 가능했다. 

류현진의 KBO리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년. 마지막 경기 넥센과의 경기에서 10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9승 9패로 시즌을 마쳤고, 프로 데뷔 후 6년 연속 이어 온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이 무산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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