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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최초 위업..수아레즈, 지금까지 이런 화끈 데뷔는 없었다 [잠실 MVP]

최익래 기자 입력 2021. 04. 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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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3호이자 LG 트윈스 역사상 첫 기록.

앤드류 수아레즈(29)의 첫 2경기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화끈했다.

수아레즈는 자신이 왜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는지를 2경기 만에 증명했다.

KBO리그 공식 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개인 첫 2경기에서 잇달아 9탈삼진 이상 기록한 것은 이날 수아레즈가 역대 2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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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외국인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8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수아레즈는 2경기에서 1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팩트 있는 KBO리그 데뷔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KBO리그 역대 3호이자 LG 트윈스 역사상 첫 기록. 앤드류 수아레즈(29)의 첫 2경기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화끈했다. 수아레즈는 자신이 왜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는지를 2경기 만에 증명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1-0으로 이겨 2연속 위닝시리즈를 질주했다. 팽팽하던 7회말 1사 3루서 유강남이 중전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고, 이날 경기의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마운드는 수아레즈가 지배했다. 8이닝 3안타 1볼넷 9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2승(무패)째를 따냈는데 투구수는 87개에 불과했다. 스트라이크가 66개(75.9%)에 달할 만큼 공격적 투구였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변화구에 SSG 타자들의 배트는 연신 헛돌았다. 포심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이 153㎞까지 찍혔으니 컨디션도 본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첫 등판이었던 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안타 9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2연속 완벽투다.

이날 호투로 팀 역사까지 새로 썼다. KBO리그 공식 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개인 첫 2경기에서 잇달아 9탈삼진 이상 기록한 것은 이날 수아레즈가 역대 2번째였다. 종전 기록은 2019년 벤 라이블리(삼성 라이온즈)로 첫 등판서 9탈삼진, 두 번째 등판서 12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LG로 범위를 좁히면 수아레즈가 최초다.

타자들이 공을 지켜보면 공격적으로 승부해 루킹 삼진을 빼앗고, 배트를 휘두르면 각도 큰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특히 7회초 최주환~최정~한유섬으로 이어진 SSG 중심타선을 연신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것은 이날의 백미였다. 결정구는 슬라이더 2개와 체인지업이었다.

경기 후 수아레즈는 “최근 체인지업이 내 생각대로 제구가 안 됐는데 오늘은 좋았다. 타자들의 밸런스를 잘 흔들었다”며 “오늘은 체력 탓에 하체 힘이 떨어진 느낌이었다. 여름이 되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지현 감독 또한 “선발 수아레즈가 완벽한 구위와 제구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수아레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복수의 KBO리그 구단으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새 외국인투수 몸값 상한선(100만 달러)으로 인해 ‘지갑 싸움’은 펼쳐지지 않았지만, 최근 KBO리그에 새로 온 외인들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분명했다. 승자는 LG였다. 그리고 수아레즈는 2경기 만에 그 이유를 증명했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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