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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Wiz] KT 위즈 신본기

(주)대단한미디어 입력 2021. 04.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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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Get Set, Go!

신본기는 여러모로 감탄을 자아내는 선수다. 유틸리티 내야수로서 유격수는 물론 2, 3루 수비까지 가능하다. 특유의 집중력과 빠른 판단으로 어려운 타구도 몸을 날려 척척 잡아낸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KBO리그의 잘 알려진 선행왕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기부는 물론 직접 봉사활동도 꾸준히 한다. 야구도 잘하고 선행도 잘하는 신본기. 따스한 봄 햇살 같은 그는 2021시즌을 앞두고 KT 위즈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거인에서 마법사로 새로운 신분을 갖게 된 그가 앞으로 보여줄 마법은 무엇일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Photo KT 위즈 Editor 박소정


#다재다능한 수비의 마법사

안녕하세요! <더그아웃 매거진> 창간 10주년을 맞아 10년 차이자 갓 이적한 KT의 대표 선수로서 처음 만나게 됐어요. (3월 14일 인터뷰)

사실 이번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들었을 때 좀 놀랐어요. KT로 이적한 지 얼마 안 됐고, 사실 <더그아웃 매거진>이 창간된 지 10년보다 더 지났을 거로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매거진의 한 페이지에 실리게 돼 매우 기쁩니다. 저도 프로 생활 10년 차라서 참 뜻깊은 인터뷰예요.

KT로 이적한 후 바로 스프링 트레이닝을 하느라 정신없겠네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나요?

작년 시즌엔 경기에 많이 못 나갔기 때문에 경기 실전 감각을 찾기 위해 큰 노력을 했어요. 내야 수비에서 여러 포지션을 맡아서 경기하다 보니까 포지션별 수비방식과 타격 부분의 실전 감각을 다른 선수들보다 더 빠르게 찾아 나가려고 했죠. 훈련 기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이 해준 조언이 있나요?

무엇보다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부담 느끼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하셨고요. 훈련 기간이 좀 지나고부터는 제 타격의 단점을 짚어주시고 그에 대한 보완점도 잘 알려주고 계세요. 수비도 제가 맡은 여러 포지션별로 보완할 점을 세부적으로 검토해주셨어요.

그동안 타격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였죠.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을 찾아서 고쳤나요?

타격 타이밍이 제일 문제였어요. 타석에서 배트가 나오는 타이밍이 늦고 급하게 휘두른다는 점을 지적하셨고 보완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아직 완벽하게 개선되진 않았는데 나아지는 중이에요.

2021시즌에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KT가 작년에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 시즌엔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제가 보탬이 될 거예요. KT는 주전 선수가 뚜렷하게 정해져 있는데, 주전 선수들이 시즌 도중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제가 경기에 자주 투입될수록 그런 역할을 많이 할 수 있겠죠.

부산 출신이라 이번 1차 스프링 트레이닝을 부산 기장군의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치를 때 여러모로 편안함을 느꼈겠어요.

기장 야구장에서 야구를 한 건 처음이었는데, 오래 지냈던 부산과 멀지 않은 곳이라 확실히 편했어요. 자주 겪어본 날씨기도 하고 집과도 가까워서 아주 좋았죠. 또, 기장 야구장 시설이 꽤 좋더라고요. (KT 동료들에게 부산에 관한 소개를 해주기도 했나요?)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여기저기 소개했을 텐데, 아쉽게도 외출이 제한돼있어서 잘 알려주지는 못했습니다.

유틸리티 내야수로서 많은 구단 팬이 탐내는 수비수인데요. 내야수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야구를 배우기 시작할 때는 핸들링 같은 기본기를 잘 갖추는 게 중요하죠. 프로 무대에서는 상대 타자들의 타구 특징이나 발 빠르기를 빨리 파악해야 하고 상황에 따라선 미리 생각하고 움직이는 능력도 필요해요. 실전 경험을 여러 번 쌓아서 물 흐르듯이 수비 동작이 연결돼야 하고 상대 타자를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2018년은 타격 기록이 가장 좋았던 해죠. 당시의 타격감은 어떻게 얻게 됐나요?

2017시즌이 끝나고 나서 타격에 대해 생각을 깊게 했어요.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가장 많이 해주신 말이 “단순하게 생각하라”예요. 타석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셨죠. 그저 매 타석이 제게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안 쫓기고 편하게 타석에 섰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어요. 그 해엔 컨디션도 다른 해보다 좋았어요. 2019년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싶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체력이 떨어져서 성적이 좀 낮았어요. 지금 생각해도 아쉬워요.

#새로운 출발선에서

KT가 본인을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전 내야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함이 아닐까요? 주전이나 백업으로도 투입될 수 있고 내야에서 여러모로 쓰임새가 있어서 KT 관계자들께서 저를 선택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제 나이에 팀을 이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KT에 많은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올 시즌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는요?

아직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주전과 같이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주전 선수들의 힘이 떨어졌을 때 제가 투입돼서 주전의 빈자리를 못 느끼도록 하는 게 임무라고 봐요.

KT에서 이전 시즌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거로 예상돼요. 그에 대비한 컨디션 관리 방법은요?

롯데에서 주전으로 뛴 경험이 있어서 그때 얻은 노하우를 살려서 준비하려고요. 경기 전에 체력을 잘 다져두고 경기 끝나고 나서는 마음 놓고 푹 쉬고 잘 자는 게 방법이죠. 또, 아내가 요리를 잘해서 장어 같은 보양식을 잘 챙겨줘요. 규칙적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죠. 이것저것 챙겨 먹기보다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KT에서 재회하게 된 롯데 출신 선수들이 크게 반겨줬을 것 같아요.

특별하게 환영식 같은 걸 해주진 않았어요. 다들 그냥 반기면서 인사해줬고 (황)재균이 형 같은 경우는 다시 만난 지 5, 6년은 됐는데도 롯데에서 같이 있을 때처럼 툭툭 치면서 장난을 쳐주셔서 더 반가웠어요.

이적 후에 새롭게 친해진 선수가 있나요?

기존에 알던 선수들도 많긴 하지만, 룸메이트 (문)상인이나 (송)민섭이, (문)상철이랑 매우 친해졌어요. KT 선수들이 잘 도와줘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죠.

직접 겪어 본 KT는 어떤 팀인가요?

롯데와 비슷하게 상당히 젊은 팀이에요. 그래서 힘이 넘친다고 느꼈어요. 작년에 팀 성적도 좋아서 그런지 다들 분위기가 밝아서 적응하기 좋았어요. 신나는 팀이에요.

KT의 연고지인 수원시는 어떤가요?

수원에는 왕갈비처럼 맛있는 게 많고 화성이라는 유명한 관광지도 있어요. (수원에서 가본 곳이 있나요?) 집을 구하러 한 번 가본 것 말고는 따로 가본 적이 없어요. 빨리 시즌이 시작돼서 수원 생활도 해보고 수원 팬들도 만나보고 싶어요.

오랜 야구 동료인 장성우를 초등학교 야구부 코치에게 추천한 일화가 있어요. 어떤 이유로 추천하게 됐나요?

성우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를 하려고 전학 간 학교에서 만난 친구예요. 서로 다른 반이었고 당시엔 친구도 아니었는데 유독 제 눈에 종종 띄었어요. 어느 날 성우가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는 걸 보고 코치님께 추천했죠. (운동신경이 좋아 보였다든가 하는 이유는 아니고요?) 저랑 다른 친구들이 공을 가지고 있으면 성우가 가로채서 도망갔던 적이 자주 있었어요. 그럴 때 운동신경이 좋아 보인다고 생각했어요. 그저 장난치는 거였을 수도 있는데 어린 생각에는 그걸 운동신경이라고 느꼈나 봐요. 어떻게 보면 그게 성우의 운명이었다고 생각해요.

롯데 팬들께서 많은 사랑을 보내줬죠. 그래서 롯데를 떠나기가 더 아쉬웠을 텐데요.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느꼈는데 떠날 때까지도 응원해주셔서 기분이 묘했어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롯데 팬으로 야구를 시작했는데, 9년 정도 있으면서 야구를 했던 게 진짜 꿈같은 일이었죠. 팬들께서 처음부터 절 아주 좋아해 주셔서 큰 힘이 됐어요. 한 분, 한 분 다들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롯데를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남긴 영상 편지에서 목이 멘 듯한 모습을 보였어요. 사직야구장 첫 원정 경기에서도 감정이 북받치지 않을까요?

은퇴 경기 같은 걸 하는 건 아니니까 울지는 않을 거예요. (웃음) 이적 발표 직후에는 많은 감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간도 지났고 타지에도 적응해서 그때처럼 목이 메진 않아요. 대신 사직야구장과 롯데 팬들을 다시 만나서 반갑고 기분 좋을 거예요!

작년 8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가 기억나나요?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수훈선수 인터뷰까지 한 날인데 앞으로도 그런 인생 경기를 많이 치렀으면 좋겠네요.

프로선수로서 팬들께 최상의 경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요. 이제 팀도 옮겼으니까 새로운 팀에서 수비든 타격이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팀과 팬들께서 저를 좋아해 주실 거로 생각합니다.

#봄꽃처럼 만개할 선수

다른 선수나 KBO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 인성이 좋은 선수로 자주 꼽혀요. 스스로 인정하나요?

많은 분이 저를 좋게 평가해주시는데, 제가 볼 때 운동선수로서는 적합한 성격이 아니에요. 선수가 화끈하고 활발해야 하는데 전 얌전하고 소심한 성격이라 성격을 좀 고쳐야겠다고 생각하죠. (착한 성격은 누굴 본받았나요?) 주로 어머니를 본받았고 아버지도 닮았어요.

신인 시절부터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는데 계기는 뭔가요?

기부하는 건 부모님의 영향이 제일 커요. 어릴 때 풍족하게 살지 못해서 주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그러다 보니 부모님이 나중에 남들을 도울 수 있을 때는 꼭 베풀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기부하고 있어요. 특히 학교는 제가 야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기부해요.

본인에게 봉사활동이란 무엇인가요?

팬들께서 주신 선물이에요. 봉사활동을 팬들과 함께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제가 다른 분께 도움을 드리는 것보다 받아 가는 게 더 크더라고요. 심적으로 안정을 얻기도 하고 삶의 지혜도 얻고 봉사활동은 많은 걸 깨우치게 된 계기예요. (봉사활동을 하다가 아내도 만났다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도 선물이겠네요?) 확실한 선물이죠.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가 큰 선물입니다.

전 축구선수인 박지성과 두산 베어스 허경민을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누굴 더 닮았나요?

저도 주위에서 종종 들어봤어요. 야구장에서 경기할 때는 경민이를 닮은 것 같고, 평소 생활할 때는 박지성 선수를 더 닮은 것 같아요.

신의 기본기, 롯본기, 신본기부왕, 농본기, 엔젤본기 등 별명이 꽤 많은 선수죠.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 뭔가요?

저한테 생각보다 많은 별명이 있어서 놀라기도 해요. ‘롯본기’라는 별명은 프로에 데뷔하고 나서 롯데 팬들께 제일 처음 들었던 거라서 마음에 드는 별명 중 하나예요. 또, 잘했을 때는 ‘빛본기’라고 불러주시는데 그게 제일 듣기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그 별명을 듣기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겁니다.

프로 무대 진출의 관문이었던 2012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당시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어느 팀인지는 예상할 수 없어도 프로 지명은 될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갔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빠른 순번(전체 14번)에 저를 지명해줘서 놀랐고, 그때가 살면서 행복했던 순간 중의 하나였어요. 오랫동안 꿈꿔오던 걸 이룬 느낌이었죠.

입단 첫해의 소감은 어땠나요?

롯데에 지명을 받고 처음 야구장에 인사하러 갔을 때 조성환 선배, 홍성흔 선배, (강)민호 형 이렇게 있었어요.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이 눈앞에 있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아쉬움도 좀 남았던 첫해예요. 신인 때부터 1군에 주로 있다 보니까 의욕이 앞서서 부상을 겪기도 했거든요. 그래도 롯데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한 첫해였기 때문에 지금도 잊지 못할 순간이고 행복했던 해였죠.

올해가 프로 데뷔 10년 차입니다. 본인의 지난 10년을 평가해 본다면요?

신인 때는 의욕이 너무 앞섰죠. 그래도 10년을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어요. 물론 어떻게 보면 야구 인생에서 약간 뒤처지고 위기를 맞고 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이 순간도 이겨내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좋은 선수가 될 거로 생각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노력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후회 같은 건 없고 10년 전의 본기를 보더라도 “잘했다.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잘하자”라고 응원해 줄 거예요.

지금까지의 시즌 중 커리어 하이는 언제였나요?

성적만으로 보면 2018시즌이 맞아요. 그래도 2017시즌에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던 시즌이 제일 재밌었고 개인적으로도 잊지 못할 한 해예요. 그래서 2017, 2018시즌이 지금까지의 프로 인생에서 인상 깊었던 시즌들이에요.

앞으로 남은 프로 생활은 어떻게 보낼 것이며, 팬들에게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신본기라는 야구선수가 있었다는 걸 팬들이 기억만 해주셔도 매우 좋을 겁니다. 욕심을 부려보자면 유틸리티 내야수로서 딱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또, 팬들이 ‘신본기를 응원해서 행복하고 기분 좋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지금으로 봐선 이미 절반 정도는 이루지 않았을까요?) 많은 팬이 저를 생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본기에게 야구란 무엇인가요?

예전엔 이런 질문에 ‘여자친구’라는 답변을 주로 했어요. 지금은 결혼도 했으니 야구는 제게 ‘가족’입니다. 5살 때부터 야구를 알게 됐고 계속해왔는데, 그러다 보니 인생에서 대부분의 희로애락이 야구에서 비롯됐더라고요. 야구를 하면서 얻은 것도 많아서 야구는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입니다.

10주년 기념호에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더그아웃 매거진>의 창간 10주년을 정말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20주년, 30주년, 또 100주년까지 KBO리그와 오래도록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마지막으로 신본기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인사하고 마칠게요!

많은 팬분이 저를 응원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팀을 옮길 때까지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스스로 더 발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새로운 팀에서도 해이해지지 말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응원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KT가 더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코로나19가 끝나고 다시 야구장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시기인데 잘 이겨내실 수 있도록 저도 많은 응원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본기는 그야말로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선수’다. 인터뷰하기 전까진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다들 칭찬만 하는지 궁금했는데, 몇 마디를 나누고 나자 감이 왔다. 그는 KBO리그의 봄과 같은 선수라고. 추운 겨울 뒤에 많은 이에게 따뜻함을 가져다주는 봄처럼 신본기는 그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선수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 갖춘 야구 실력으로 팬들에게 안정감을 주는가 하면, 다양한 선행으로 선한 영향력을 곳곳에 떨친다. 게다가 그가 지닌 수비 재능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직접 지도도 해준다니 그의 미담은 정말 끝이 없다. 많은 꽃이 만개할 봄의 절정이 곧 다가온다. 그와 함께 KBO리그의 2021시즌도 개막한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신본기의 야구 인생도 어느 때보다 더욱더 화려하게 만개하기를 기대해본다.


▲ 더그아웃 매거진 120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1년 120호(4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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