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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최초 노히트노런으로 '대박'난 가게와 메뉴는?

이사부 입력 2021. 04. 12. 20:27 수정 2021. 04. 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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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의 조 머스그로브가 지난 10일(한국시간) 팀 창단 후 8206게임 만에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노히트노런이 없던 팀의 오명을 씻겨준 다음 날.

홈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약 50km 가까이 떨어진 샌디에이고 외곽의 한적한 동네 알파인의 한 커피 가게는 현지 시간으로 새벽 5시30분 문이 열리기도 전부터 많은 차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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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조 머스그로브가 지난 10일(한국시간) 팀 창단 후 8206게임 만에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노히트노런이 없던 팀의 오명을 씻겨준 다음 날. 홈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약 50km 가까이 떨어진 샌디에이고 외곽의 한적한 동네 알파인의 한 커피 가게는 현지 시간으로 새벽 5시30분 문이 열리기도 전부터 많은 차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프리웨이 나들목에 있는 주요소 옆에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작은 가게였다. 손님이 앉을 공간도 없고 드라이브스루와 테이크아웃만 취급하는 가게였지만 이날 이 집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선 10~20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었다. 음료만 사는 것이 아니라 인근 길가에 차를 대고 내려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SNS를 타고 가게가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점점 늘어났다.

그런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대부분 브라운과 골드로 상징되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저지나 셔츠, 모자,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는 점. 또 차에는 파드릿스 깃발이 나부꼈다. 마치 이 커피가게가 샌디에이고 팬들은 무조건 한 번씩 가봐야 하는 성지가 된 듯했다. 무려 샌디에이고 시내에서 고속도로로 30분 이상 달려야 하는 곳이었지만 팬들은 마다하지 않고 이곳에 들러 하나의 음료를 주문했다.

[사진] 머스그로브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 아데쏘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팬들. /Celine Deion Sanders 트위터 캡쳐

'카페 아데쏘'. 이 가게가 바로 조 머스그로브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커피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그의 가족들은 지난 1998년부터 이 가게를 운영해 왔다. 가게에서 일하던 한 직원은 "평소에도 바쁜 데 오늘은 아마 최소 두 배 이상의 손님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이곳을 찾은 팬들이 주문한 음료도 한결 같았다. '#44'였다. 메뉴명은 '조 머스그로브'. 그렇게 특별한 것은 아니다. 차갑게 내린 커피에 바닐라 크림을 얹은 평범한 바닐라 아이스커피지만 머스그로브가 즐겨 마시는 커피였기 때문에 이날만은 특별했다.

머스그로브의 부모가 직접 나와서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팬들은 커피를 사면서 직원들에게 한마디씩 했다. "꼭 머스그로브 부모님에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또 어떤 팬은 야구공에 고마운 마음을 적어 전달해 달라고 맡기기도 했다.

커피 가게 인근에 거주해 가끔 방문한다는 샌디에이고의 브로드캐스터인 마크 그랜트는 이날도 이 가게를 찾았다가 그를 알아본 팬들과 한동안 사진을 찍어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또 머스그로브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도 "조가 6살 때부터 꿈이 프로야구 선수였다"고 회상하며 가게를 찾았다.

노히트노런이 프로야구에서 대단한 기록임에는 틀림없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노히트노런 기록이 없었던 샌디에이고에서는 머스그로브의 노히트노런이 다른 어떤 것도 값진 기록이었다. 그것도 자신의 고향 팀으로 돌아와서 이룬 것이어서 머스그로브와 그의 가족뿐 아니라 모든 샌디에이고 팬들에게는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선물이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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