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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ISSUE] 박지성까지 소환한 맨유 팬들, 인종차별 '선' 넘었다

정지훈 기자 입력 2021. 04. 12. 20:54 수정 2021. 04. 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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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까지 소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인종차별이 선을 넘었다.

구단의 레전드가 박지성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종차별은 더 충격적이다.

더 큰 문제는 맨유 팬들의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박지성을 영웅이라고 말하는 맨유지만 이번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은 선을 넘는 것이었고, 더욱이 구단의 레전드가 박지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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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박지성까지 소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인종차별이 선을 넘었다. 구단의 레전드가 박지성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종차별은 더 충격적이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030(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97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프레드, 카바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그린우드의 쐐기골까지 더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4위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차까지 벌어졌고,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진출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중 손흥민이 파울을 당한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카바니의 골이 나왔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맥토미니의 파울을 선언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한다. 만약 내 아들(son)3분 동안 경기장에 쓰러져 있고 그를 일으켜줄 친구가 10명이나 필요하다면 난 밥도 주지 않을 것이다"며 손흥민의 액션이 과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나는 단지 쏘니(손흥민의 애칭)에게 운이 좋다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의 아버지는 솔샤르 감독보다 더 나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아버지는 나다. 아버지는 항상 자식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자식들을 먹이기 위해서 도둑질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며 손흥민을 감쌌다.

더 큰 문제는 맨유 팬들의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맨유 팬들은 역전승을 거뒀음에도 손흥민이 일부러 넘어졌다며 손흥민 SNS에 몰려와 댓글테러를 하고 있고,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했다. 일부지만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개인 SNS를 찾아가 심한 욕설을 섞어 가며 "개나 잡아먹는 빌어먹을 인간", "다이빙하지마라", "구멍처럼 작은 눈", "맨유 레전드 박지성이 손흥민을 부끄러울 것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명백한 인종차별에 해당하는 발언들이다.

선을 넘는 발언이었다. 특히 맨유는 최근 인종차별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해당 영상을 올리며 "비디오 속에는 과거와 현재의 맨유 영웅들인 드와이크 요크, 리오 퍼디난드, 박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을 영웅이라고 말하는 맨유지만 이번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은 선을 넘는 것이었고, 더욱이 구단의 레전드가 박지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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