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극찬 "류현진은 최고, 등판하면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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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최강 타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린 '괴물' 류현진(34·토론토). 1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⅔이닝 7탈삼진 4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통산 60승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도 "시즌 초반 3경기 안에 첫 승리를 거둬 기분 좋고 선발 투수가 해야 할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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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7 대 3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2013년 MLB 데뷔 이후 통산 60승(35패) 고지도 밟아 기쁨이 더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에이스를 언제나처럼 칭찬했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은 최고(Vintage Ryu)"라면서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면 승리할 좋은 기회를 얻는다"고 에이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류현진은 양키스 강타선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 내준 점수도 실책에 의한 것이었다. 3루수의 악송구에 이어진 실점으로 류현진의 자책점은 0이었다. 에이스의 호투에 타선도 살아나며 7회까지 6점을 지원해줬다.
MLB 홈페이지도 류현진의 활약을 호평했다. 경기 후 MLB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양키스를 압도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통산 60승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도 "시즌 초반 3경기 안에 첫 승리를 거둬 기분 좋고 선발 투수가 해야 할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키스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류현진은 "자신감은 개막전 때부터 있었고 올 시즌 준비는 잘했다"면서 "그래서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고 양키스는 강한 타구를 만드는 선수가 많아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체인지업과 함께 주무기가 된 컷 패스트볼에 대해서도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 양쪽을 다 사용했는데 제구가 괜찮았던 것 같다"면서 "구속도 잘 나왔고 그동안 변화 각도를 줄이고 빠른 구속의 커터를 던지기 위해 연구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예전엔 그런 커터를 많이 던졌다"면서 "오늘 경기에선 예전처럼 잘 된 것 같고 그런 공을 좀 더 많이 던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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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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