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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트라이크라고?" 류현진 제구에 놀란 르메이휴, 항의도 무소용

나유리 입력 2021. 04. 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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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도 소용 없었다.

뉴욕 양키스 타자들이 심판의 스트라이크콜에 예민하게 반응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이날 토론토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날카로운 커터를 앞세운 제구력으로 양키스 타선을 제압했다.

실제로 양키스 타자들은 류현진의 제구력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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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르메이휴(왼쪽). AP연합뉴스
류현진.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항의도 소용 없었다. 뉴욕 양키스 타자들이 심판의 스트라이크콜에 예민하게 반응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양키스의 맞대결. 이날 토론토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날카로운 커터를 앞세운 제구력으로 양키스 타선을 제압했다. 류현진의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0km도 넘기지 못했지만,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양키스 타선은 제대로 된 찬스도 만들기 힘들었다. 류현진의 제구력이 워낙 좋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키스 타자들은 류현진의 제구력에 혀를 내둘렀다. 또 이날 주심이 류현진의 바깥쪽 코너워크와 스트라이크존 낮게 통과하는 구종도 놓치지 않고 스트라이크콜을 하면서,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었다. 류현진의 실투가 거의 안나오는 상황에서 휘어지는 커브도 스트라이크가 되기 때문에 칠 수 있는 공이 많지 않았다. 양키스 벤치에서는 스트라이크콜을 두고 불평 섞인 야유도 터져 나왔다.

특히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DJ 르메이휴는 1B2S에서 4구째 낮은 포심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하자 잠시 주심에게 화를 내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 르메이휴는 '너무 낮은 것 아니냐'는 뜻이었지만, 스트라이크존 가장 낮은 곳을 절묘하게 통과하는 스트라이크였다. 르메이휴가 강하게 어필을 한 후 양키스 벤치에서 애런 분 감독이 나와 르메이휴를 달래며 들어가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7회 2아웃까지 자신의 역할을 200% 이상 해냈다. 야수 실책이 나온 후에도 적시타가 아닌, 내야 땅볼을 유도해내면서 아웃카운트를 꼬박꼬박 잡아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이날 제구 비결에 대해 "초반 1~2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회까지 스트라이크존 양쪽으로 다 던져볼테니 그중에서 심판의 손이 좀 더 잘 올라가는 쪽을 파악해 많이 던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걸 빨리 캐치하는 게 선발 투수에게 유리하다"며 미소지었다. 노련한 베테랑으로 성장한 류현진의 재능이 양키스 타선까지 무력화시킨 셈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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