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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살아난 이대성 "딸이 아빠가 더 뛰는걸 원하지 않을까요"

김용호 입력 2021. 04. 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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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날 오리온이 가장 반가워할 수훈갑은 바로 이대성이었다.

이에 이대성은 "지금 딸이 산후조리원에 이달 말까지 있어야 한다. 내 시즌이 일찍 끝나도 어차피 조리원에는 다시 들어가지 못한다(웃음). 아이가 아직 말도 못할 때이지만, 아빠가 한 경기라도 더 치르는 걸 바라지 않을까. 최대한 경기를 많이 치르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고 재차 의지를 불태우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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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이대성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9-67의 대승을 거뒀다. 1,2차전을 내리 패하며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오리온은 시즌 일정을 이어나가는 데에 성공했다.

이날 오리온이 가장 반가워할 수훈갑은 바로 이대성이었다. 이대성은 이날 27분 28초를 뛰며 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2점슛(1/1)과 자유투(3/3)는 모두 림을 갈랐고, 3점슛 성공률도 66.7%(4/6)로 날카로웠다. 1차전(13득점)과 2차전(19득점)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효율 자체가 완전히 달랐던 3차전이었다.

경기 후 만난 이대성은 “벼랑 끝에서 이겼다. 일단 첫 승을 거뒀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큰 것 같다”라는 승리 소감과 함께 한숨을 돌렸다.

그러면서 “정규리그 후반기, 그리고 지난 1,2차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이 있었다. 내가 많이 부진했다. 가드로서의 역할을 못 해왔는데, 오늘이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오늘 시리즈가 끝날 거라 생각하셨겠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시리즈를 이어가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

오리온이 승부를 기울인 건 38점을 폭발시킨 3쿼터였다. 이대성의 17점 중 11점이 3쿼터에 집중됐다.

당시를 돌아본 이대성은 “1,2차전에는 야투율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내가 쫓기는 부분이 있었다. 전자랜드 원정에서는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3쿼터의 좋은 흐름도 그런 연쇄 작용이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성은 최근 가족이 생겼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첫 딸을 품에 안은 것. 아내의 출산 때문에 정규리그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던 그는 새 가족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이에 이대성은 “지금 딸이 산후조리원에 이달 말까지 있어야 한다. 내 시즌이 일찍 끝나도 어차피 조리원에는 다시 들어가지 못한다(웃음). 아이가 아직 말도 못할 때이지만, 아빠가 한 경기라도 더 치르는 걸 바라지 않을까. 최대한 경기를 많이 치르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고 재차 의지를 불태우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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