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5점인데? 라멜라 26분 뛰고 '현지 7점 호평'

박대성 기자 입력 2021. 4. 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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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고립된 탓일까.

교체로 뛰었던 에릭 라멜라(29)보다 훨씬 낮은 평가였다.

라멜라는 후반전에 교체로 30분도 뛰지 않았지만 평점 7점을 받았다.

라멜라 크로스가 날카로웠다기 보다, 마이클 킨 수비 실책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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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17일 에버턴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 17일 에버턴전에서 교체로 들어온 라멜라(오른쪽)가 볼을 몰고 질주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고립된 탓일까. 교체로 뛰었던 에릭 라멜라(29)보다 훨씬 낮은 평가였다. 라멜라는 후반전에 교체로 30분도 뛰지 않았지만 평점 7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풀타임이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에버턴과 2-2로 비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4위) 도약을 위해서 승점 3점이 필요했지만 1점에 그쳤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변칙적인 전술을 썼다. 케인과 손흥민이 투톱으로 에버턴 골망을 노렸다. 은돔벨레가 한 칸 아래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호이비에르, 시소코가 공수 밸런스를 조율했다. 레길론, 오리에가 윙백, 다이어, 로든, 알더베이럴트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에버턴도 스리백 카드를 꺼냈기에 측면 윙백과 타이트한 중원 싸움이 있었다. 에버턴은 로드리게스, 히샤를리송 콤비로 토트넘 박스 안팎을 위협했다. 하지만 마이클 킨 실책이 있었고, 토트넘이 해리 케인 선제골로 앞섰다.

토트넘 1골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득점 뒤 3분 만에 페널티 킥을 내줬다. 레길론이 로드리게스 볼을 뺏으려는 과정에서 밀면서 파울이 됐고, 시구르드손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에버턴은 후반전에 빠른 교체로 분위기를 바꿨고 시구드르손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19분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 투입으로 변화를 줬다. 공격 자원을 바꿔 동점골을 넣으려는 생각이었다. 라멜라는 특유의 템포로 볼을 몰고 질주했고, 투입 4분 뒤에 크로스를 시도해 동점골에 기여했다.

라멜라 크로스가 날카로웠다기 보다, 마이클 킨 수비 실책에 가까웠다. 깔끔하지 못한 헤더로 박스 안에서 에버턴 동료와 엉켰고, 볼이 케인 발 앞에 떨어졌다. 라멜라는 막판까지 질주와 슈팅을 시도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26분 뛴 라멜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프리미어리그 21골, 천금 멀티골을 넣은 케인(8점) 다음으로 높았다. 매체는 "라멜라 크로스는 케인 동점골에 큰 영향을 줬다. 경기 종료 15분 전에 좋은 질주를 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5점에 그쳤다. 매체는 "케인과 투톱에서 뛰었지만 전반전에 영향력이 거의 없었다. 후반전에 나아진 모습이었는데, 최고의 경기력과 거리가 멀었다"고 짚었다. 손흥민은 이날 에버턴전에서 유효슈팅 1개, 드리블 2번 시도, 볼터치 47회, 키패스 3번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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