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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4년 전 전체 1순위 투수..퓨처스 10이닝 무실점 '컴백 임박'

이후광 입력 2021. 04. 17. 12:20 수정 2021. 04. 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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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2군에 재미있는 투수가 한 명 있다.

주인공은 마산용마고를 나와 201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 이정현(24). 고교 시절 140km 후반대 직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날렸고, 이에 힘입어 2차 신인지명회의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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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곽영래 기자] 3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위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 2루 KT 이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 2군에 재미있는 투수가 한 명 있다.

주인공은 마산용마고를 나와 201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 이정현(24). 고교 시절 140km 후반대 직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날렸고, 이에 힘입어 2차 신인지명회의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는 영광을 안았다. 1차 지명으로도 손색 없는 실력이었지만, 1년 유급으로 인해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부진 및 부상으로 2년을 통째로 날렸고, 2019년 5월 17일 삼성전에 구원 등판, 입단 3년 만에 감격의 데뷔전을 치렀지만, 1이닝 1피홈런 3실점으로 흔들렸다. 결국 그 해 선발 2경기를 포함 9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75에 그치며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입단 5년차가 된 이정현. 올해는 지난 4년과 다르다는 평가다. 2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착실히 만든 성과가 퓨처스리그서 조금씩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첫 경기였던 6일 롯데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챙긴 그는 13일 고양을 만나서도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2경기 기록은 10이닝 무실점 14탈삼진 피안타율 .143.

16일 수원 키움전에 앞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원래 잘하는 투수였다”며 “2019년에 조금 기용을 했는데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직구가 146km까지 나오며 퓨처스리그서 잘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조만간 이정현의 투구를 1군에서 볼 수 있는 것일까. 일단 당분간은 2군 생활이 계속될 것 같다. KT 마운드는 현재 선발부터 뒷문까지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상태다. 그러나 올해 소형준-배제성-고영표 토종 선발 3인방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셋 중 한 명이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경우 일시적으로 자리가 날 수 있다. 이 때 유력한 콜업 후보가 이정현이다.

이 감독은 “보고가 연속으로 좋게 와서 생각을 하고 있다. 6선발 시스템으로 간다면 한 번씩 들어갈 수 있다”며 “사실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이렇게 2군에서 잘 던져주면 팀으로선 좋다. 자연스럽게 선택받을 확률도 높아진다”고 계획을 전했다. 잊혀진 4년 전 전체 1순위 유망주의 재기가 임박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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