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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2회 빅이닝 만든 LAD, SD에 11-6 승리..대타 김하성은 안타에 도루까지

김동윤 입력 2021. 04.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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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올 시즌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히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021시즌 첫 맞대결에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가 먼저 웃었다.

다저스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정규 시즌 첫 맞대결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신흥 강호' 샌디에이고와 '전통의 강호' LA 다저스의 경기는 소문난 잔치답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선취점은 의외로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2회 말 워커 뷸러를 상대로 매니 마차도가 안타로 출루해 도루까지 성공했다. 윌 마이어스의 진루타로 마차도는 3루까지 손쉽게 안착했고,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중책을 맡았던 샌디에이고의 선발 라이언 웨더스는 3.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하면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줬다.

4회까지 0점으로 묶여있던 다저스는 5회 초 루크 레일리의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에는 돌아온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있었다. 재활을 마친 타티스 주니어는 11일 만의 복귀전에서 5회 말 뷸러를 상대로 역전 1점 홈런을 쳐냈다.

팽팽했던 두 팀의 경기는 다저스가 판을 뒤흔들었다. 6회 초 저스틴 터너의 안타, 윌 스미스의 볼넷 출루로 2사 1, 3루를 만든 다저스는 타티스 주니어의 도움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테일러의 타구를 잘 잡아냈으나, 2루 송구가 빗나가며 공이 우측 라인 끝까지 향했다. 그 사이 터너와 먼시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은 잭 맥킨스트리 타석에서는 키오니 켈라의 3구째 커브를 캄푸사노가 잡지 못하면서 3루에 있던 테일러가 홈으로 들어왔다. 다저스의 선발이었던 뷸러는 6이닝 2실점,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승리 투수 조건을 갖춘 채 내려왔으나, 다저스 불펜은 뷸러가 만들어준 2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7회 말 주인공은 김하성이었다

한편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로 벤치에서 출발한 김하성은 7회 말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98.3마일(약 158km/h)의 고속 싱커를 3, 유간을 꿰뚫는 깨끗한 안타로 만들어낸 김하성은 곧장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첫 도루였다.

김하성은 다저스의 실책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1사 1, 2루에 들어선 타티스 주니어의 타구는 3루수 터너 앞으로 굴러갔다. 터너는 2루수 맥킨스트리에게 송구하며 무난히 병살을 완성하는 듯했으나, 맥킨스트리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김하성이 홈까지 들어왔다.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맥킨스트리는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8회 초 1사 1, 2루에서 맥킨스트리는 1타점 2루타로 5-3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마차도와 마이어스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꼬, 쥬릭슨 프로파가 2타점 적시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어 펫코 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상위 타선으로 시작한 9회 초, 베츠와 터너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윌 스미스를 병살로 잡아내며 추가 득점을 내주지 않았고, 9회 말 베테랑의 힘으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2사에 들어선 마차도는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뒤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잰슨의 폭투 때 3루에 도달했다. 그리고 호스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잰슨의 4구째 싱커를 받아쳐 1, 2루 사이를 꿰뚫는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은 분위기를 과열시켰고, 결국 연장 10회 말 벤치클리어링까지 나왔다. 다저스의 투수 데니스 산타나가 호르헤 마테오를 맞힌 뒤 1루로 걸어 나가는 마테오를 도발한 것이 원인이었다.

샌디에이고는 10회 말, 11회 말 두 차례 얻은 2사 만루 기회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고, 이것이 패인이 됐다. 연장 1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시거는 무사 2루 상황에서 팀 힐의 초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크게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터너, 먼시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이 겹쳐 다저스는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투수를 모두 소진한 샌디에이고는 2루수 크로넨워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크로넨워스를 상대로 맥킨스트리와 레일리가 연속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까지 희생플라이 1타점을 기록하면서 11-6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1점도 만회하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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