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사, 슈퍼리그 대해 "강자는 나머지를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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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사 감독이 강자의 이기심을 지적하면서도 슈퍼리그의 탄생이 필연적이었다고 말했다.
리즈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빅클럽 위주 축구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 중 하나였다.
오랫동안 천재적인 전술로 호평 받아온 비엘사 감독이지만 축구계를 지배하는 빅클럽에서 감독직을 맡은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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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비엘사 감독이 강자의 이기심을 지적하면서도 슈퍼리그의 탄생이 필연적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주요 12개 빅클럽이 유러피언 슈퍼리그의 탄생을 알렸다. 빅클럽 만의 새로운 대회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미국 자본이 유입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빅클럽으로 흘러들어올 예정이다.
이에 대해 슈퍼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는 다른 모든 팀과 슈퍼리그 창설로 인해 손해가 막심할 UEFA와 각국 협회, 전통적인 축구 체제 붕괴를 우려하는 현지 축구팬이 반대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리즈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빅클럽 위주 축구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 중 하나였다. 오랫동안 천재적인 전술로 호평 받아온 비엘사 감독이지만 축구계를 지배하는 빅클럽에서 감독직을 맡은 적은 없었다. 오히려 한 단계 낮은 팀에서도 빅클럽이 구사할 만한 주도적인 축구를 구현하면서 고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비엘사 감독은 20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영국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슈퍼리그 창설에 대해 "놀랍지 않다. 모든 방면에서 강자는 자신을 돌보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빅클럽 역시 다른 팀들의 반대선상에서 탄생한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그들은 나머지에 대해 잊는다. 강자는 더 부유해지고 약자는 더 가난해진다. 일반적으로 축구에는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비엘사 감독은 "모든 방면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놀랍지 않다. 축구에서는 왜 안 일어나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팀인 리즈는 리그 14승 4무 14패 승점 46점으로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다.(사진=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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