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세르비아오픈 16강 진출..세계 1위 조코비치와 격돌

김동찬 입력 2021. 4. 20. 20:49 수정 2021. 4. 20.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순우(85위·당진시청)가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맞대결한다.

권순우는 20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르비아오픈(총상금 65만 유로)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예나(91위·스페인)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순우의 세르비아오픈 1회전 경기 모습. [세르비아오픈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85위·당진시청)가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맞대결한다.

권순우는 20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르비아오픈(총상금 65만 유로)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예나(91위·스페인)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16강에서 홈 코트의 조코비치를 상대하게 됐다.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명칭이 '노바크 테니스 센터'여서 권순우는 말 그대로 조코비치의 '안방'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조코비치는 올해 2월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0년 2월부터 1년 넘게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현역 최강자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8차례 우승해 20회의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메이저 단식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다.

권순우가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앤디 머리(121위·영국) 등 남자 테니스의 '빅4'와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권순우는 지난해 2월 멕시코오픈 8강에서 나달과 만나 0-2(2-6 1-6)로 졌다.

또 한국 선수가 현역 세계 1위와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7년 이형택(당시 49위·이하 맞대결 때 순위)이 페더러에게 0-2(4-6 3-6)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정현(52위)이 조코비치에게 0-3(3-6 2-6 4-6)으로 졌고, 2017년 정현(57위)이 나달에게 0-2(5-7 3-6)로 패했다.

또 2018년 역시 정현(26위) 페더러를 만나 0-2(5-7 1-6)로 패한 바 있다.

노바크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권순우는 이날 1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1-2로 끌려갔으나 곧바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2-2 균형을 이뤘고 이후 연달아 3게임을 따내 5-2를 만들어 기선을 잡았다.

2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줘 5-5를 허용한 권순우는 곧바로 이어진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시간 37분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권순우의 2회전 상대 조코비치는 올해 10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주 모나코에서 열린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6강에서 대니얼 에번스(33위·영국)에게 0-2(4-6 5-7)로 져 올해 첫 패배를 당했다.

권순우와 조코비치의 16강전은 현지 날짜로 21일 또는 22일에 열릴 예정이며 정확한 경기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emailid@yna.co.kr

☞ 경차 주차칸 2개 차지한 벤틀리…스티커 붙이자 난동
☞ '14시간 폭행' 누명 벗은 박상하 "아니라는 데도 모두가 믿어"
☞ "사탄으로 보였다" 착각…부엌칼 든 엄마 살해한 아들
☞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남편 靑청원…"국가가 있기는 하나"
☞ 점원 볼 부풀고 눈 핏줄 터져…대사부인 폭행 현장영상 공개
☞ "진심으로 사죄" 국물 재탕 맛집 업주 글 올렸지만…
☞ 93세父 살해하고 성추행범 몰아…무죄 받았던 딸 알고보니
☞ 50원에 상장한 코인 한때 5만3천800원으로 폭등
☞ 보이스피싱에 365억원 날린 90세 할머니 어쩌나
☞ 열차 들이닥치기 1초 전…선로 떨어진 아이 구한 역무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