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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4번타자, 대한민국 최고잖아..기교로 잡으려면 안 되지" [사직 브리핑]

최익래 기자 입력 2021. 04.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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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는 물론 불펜진까지 난타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2연속경기 10안타, 뇌관은 언제나 중심타선이었다.

2경기 표본이긴 하지만 안치홍이 타율 0.333(9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손아섭이 타율 0.500(8타수 4안타)로 테이블을 세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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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손아섭~전준우~이대호로 이어지는 롯데 상위타선은 국가대표급으로 꼽힌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는 물론 불펜진까지 난타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2연속경기 10안타, 뇌관은 언제나 중심타선이었다. 김태형 감독(54)의 메시지는 두산 베어스 투수진만 새겨들을 내용은 아닌 듯하다.

두산은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10으로 패했다. 엎치락뒤치락 혈전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일 5-10 패배에 이어 2연속 두 자릿수 실점이었다. 다소간 페이스가 떨어진 기색이 보였던 롯데 타자들이 2경기에서 기지개를 켰다.

밥상을 차린 것부터 해결사 역할까지 모두 중심타선이 해냈다. 롯데는 2경기서 안치홍~손아섭~전준우~이대호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구축했다. 올 시즌 내내 이어진 라인업이다. 2경기 표본이긴 하지만 안치홍이 타율 0.333(9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손아섭이 타율 0.500(8타수 4안타)로 테이블을 세팅했다. 뒤이어 전준우가 타율 0.429(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이대호가 타율 0.625(8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밥상을 맛있게 먹었다.

두산으로선 21일 경기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20일 경기는 선발 이영하가 3이닝 9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지만, 21일 경기는 유희관을 조기강판하며 불펜싸움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필승조인 김명신(1.1이닝 2실점)~이승진(1이닝 2실점)~박치국(0.1이닝 3실점)이 차례로 무너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 스포츠동아DB

김 감독은 22일 “롯데 1~4번 타순은 대한민국 최고 아닌가. 백전노장이다. 이들을 기교로 잡으려고 하면 안 된다.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빠르게 승부에 들어가야 한다. 내야 땅볼을 유도해서 잡히면 좋고 빠져나가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이 5-4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1사 1루, 이승진은 볼카운트 2S를 잡고도 연거푸 커브를 던져 2B-2S를 만들었다. 5구째 속구에 파울. 다시 커브 2개를 던졌지만 제구가 안 됐고 전준우는 볼넷 출루했다. 주자가 득점권에 쌓이자 속구 승부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대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이승진 상대로 좌월 3점포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롯데 상위 타선은 모두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한 번씩은 행사했다. 최근 계약의 총액만 214억 원에 달한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김 감독의 표현처럼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이다. 롯데 타선이 한 번 터지면 무서운 이유이기도 하다. 김 감독의 말에는 적잖은 의미가 담겨있다.

사직|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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