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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빈이 3년 고생했어요"..2018년 설렘 안긴 그가 온다

김민경 기자 입력 2021. 04. 23. 14:06 수정 2021. 04. 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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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곽)빈이 기대를 좀 해주세요. 3년을 고생했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결과 많이 있을 거예요."

박철우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이 3년 만에 1군 진입을 눈앞에 둔 투수 곽빈(22)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곽빈은 준비되면 바로 불러올린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곽빈이 오랜 재활 기간을 버틴 만큼 1군에서 보탬이 되는 선수로 다시 자리를 잡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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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신인 시절 두산 베어스 곽빈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우리 (곽)빈이 기대를 좀 해주세요. 3년을 고생했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결과 많이 있을 거예요."

박철우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이 3년 만에 1군 진입을 눈앞에 둔 투수 곽빈(22)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곽빈은 2018년 배명고를 졸업하고 1차지명으로 입단한 우완 정통파 투수다. 입단하자마자 1군 무대에 데뷔해 시속 150km짜리 직구에 각이 예리한 커브를 던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산 팬들은 1차지명 신인 투수의 활약에 설렐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설렘은 오래가지 않았다. 곽빈은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투구 내용이 눈에 띄게 나빠졌다. 2018년 시즌 32경기, 3승1패, 1세이브, 4홀드, 31이닝, 평균자책점 7.55로 부진한 뒤 2군에서 시간을 보냈다. 복귀를 준비하려 하면 통증이 재발해 결국 그해 가을 수술대에 올랐다.

곽빈은 수술을 받고 재활하면 1년 안에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다 통증이 재발해 다시 재활 단계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됐다. 그렇게 2019년 시즌이 통째로 날아갔고, 2020년 시즌도 결국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올해는 달랐다. 일단 통증이 없었다. 지난 6일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처음 등판해 2⅓이닝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곽빈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계속해서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렸다. 4경기에서 2승1패, 18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26탈삼진, 2실점(평균자책점 0.98)으로 빼어난 성적을 냈다.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고, 22일 이천 삼성전에서는 94구를 던지면서 직구와 함께 투심 패스트볼, 커브,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점검했다.

박 감독은 "빈이는 지금 상황이 정말 좋다. 일단 1군에 가서 잘해야 하니까 투구 수 조절을 하면서 던지게 하고 있다. 일단 빈이가 이제 안 아프니까 자신감도 있고, 의지도 많고 여러모로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곽빈을 지켜본 두산 관계자들은 "몸도 표정도 좋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재활 과정을 옆에서 쭉 지켜본 박 감독의 생각도 같다. 박 감독은 "일단 안 아파야 하니까 항상 불안감이 있을 것이다. 빈이한테 물어보니까 이제는 그런 걱정이 없다고 하더라.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곽빈은 현재 육성선수 신분으로 다음 달부터 정식 선수로 등록할 수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곽빈은 준비되면 바로 불러올린다"고 이야기했다. 선발과 불펜 중에 어느 보직을 맡을지 확실히 못을 박진 않았지만, 마운드 사정상 선발로 먼저 기회를 얻을 확률이 높다. 그래야 현재 페이스가 좋지 않은 이영하와 유희관도 숨을 쉴 시간을 벌 수 있다. 곽빈의 1군 합류 일정은 1, 2군 코치진이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곽빈이 오랜 재활 기간을 버틴 만큼 1군에서 보탬이 되는 선수로 다시 자리를 잡길 기대했다. 박 감독은 "웬만하면 이런 이야기를 안 하는데,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빈이가 이번에 1군에 올라가면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3년 동안 재활을 했는데, 견딘 만큼 우리 빈이가 자신감을 갖고 공을 던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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