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리버풀, 봉쇄령 내린 경기장 팬 난입에 경기 연기[공식발표]

강필주 입력 2021. 5. 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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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난입 여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의 맞대결이 결국 연기됐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는 경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구단 평의회, 상호 구단 합의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맨유와 리버풀의 리그 경기는 추후 일정이 다시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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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팬들의 난입 여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의 맞대결이 결국 연기됐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는 경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구단 평의회, 상호 구단 합의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맨유와 리버풀의 리그 경기는 추후 일정이 다시 정해질 예정이다.

이날 경기가 취소된 것은 맨유팬들의 집단 행동 때문이다. 'BBC',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맨유 팬 200여 명이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 난입해 강경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최근 슈퍼리그(ESL)에 출전하려 했던 구단을 비판했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에게 '물러나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맨유는 최근 슈퍼리그 참가 결정을 발표했지만 팬들과 영국 정치권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맨유 구단주 조엘 글레이저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발은 좀처러 가라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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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장 밖에서 펼쳐지던 시위는 저지선이 뚫리면서 걷잡을 수 없게 됐다. 일부 팬들이 올드 트래포드에 진입해 홍염을 피우고 의자 등 집기를 던졌다. 라커룸 진입까지 시도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강력한 봉쇄 규정을 실시하고 있어 팬들의 경기장 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결국 맨유는 경기를 계속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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