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태국은 약속의 땅"..김효주는 "2연승 GO"

노우래 입력 2021. 5. 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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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32·우리금융그룹)은 태국이 좋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4승 중 무려 3승을 태국에서 쓸어 담았다.

오는 6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파타야올드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리는 올해도 '징검다리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꾸준함의 대명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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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LPGA타일랜드서 4번째 우승 출격, 김효주 2연승 도전, 홈코스 '슈퍼루키' 타와타나낏 경계령
양희영이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대회 4승째를 노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은 태국이 좋다.

이곳만 가면 펄펄 날았다. 2006년 창설된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우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4승 중 무려 3승을 태국에서 쓸어 담았다. 오는 6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파타야올드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리는 올해도 ‘징검다리 우승’에 도전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 대회가 불발돼 디펜딩챔프 자격이다.

양희영은 꾸준함의 대명사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해 14년째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15년이 전성기다. 1승을 포함해 9차례 ‘톱 10’에 진입해 상금 6위(143만8312달러)에 올랐다. 이후에도 상금 10~20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정국에서 다소 부진했다. 13개 대회에서 10차례 본선에 진출했지만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와 ANA인스퍼레이션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상금도 66위(17만1438달러)까지 떨어졌다. 올해 와신상담하고 있는 이유다. 이번 시즌 출발이 나쁘진 않다. 7개 대회에서 6차례나 상금을 획득했다. 지난달 롯데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0위를 차지했고,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2위로 선전했다. 사흘 연속 언더파를 친 상승세다. ‘약속의 땅’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가 대단한다.

김효주(26·롯데)가 2연승에 도전한다.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2016년 2월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이후 무려 5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다. 지난해 국내 무대에서 2승을 수확해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동력이다. "처음 우승한 것처럼 기쁘다"면서 "운동과 훈련을 많이 했는데 비거리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홈 코스의 패티 타와타나낏이 혼다LPGA타일랜드의 복병이다.

홈 코스의 패티 타와타나낏이 복병이다.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지난달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에서 깜짝 우승한 ‘슈퍼루키’다.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도 최종일 7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3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유소연(31·메디힐), 전인지(27·KB금융그룹), 이정은6(25·대방건설), 박성현(28) 등이 가세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과 2위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휴식을 선택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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